[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LG전자가 글로벌 인공지능 업계의 강자인 랜딩에이아이와 협력한다고 9일 발표했다. 아마존, 구글과 인공지능 영역에서 손을 잡는 상황에서 오픈 생태계 전략이 빨라지는 분위기다.

LG전자와 랜딩에이아이는 CES 2019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랜딩에이아이 CEO 앤드류 응(Andrew Ng)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은 물론다양한 기술개발 및 사업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 박일평 CTO와 앤드류 응이 만나고 있다. 출처=LG전자

랜딩에이아이는 앤드류 응이 설립한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이다. 앤드류 응은 글로벌 인공지능 업계의 거물이다.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구글브레인(Google Brain)을 공동 설립해 음성인식기술 개발을 주도했으며, 현재 구글 인공지능의 상당부분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의 CTO를 맡아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듀얼OS(DuerOS)를 개발하는 등 경험도 풍부하다.

랜딩에이아이 앤드류 응 CEO는 “가전, 모바일,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역량을 보유한 LG전자가 인공지능 혁신을 함께 이끌어갈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랜딩에이아이와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고객들이 인공지능 LG 씽큐를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