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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인사이드] 게임빌 ‘자체개발’ 신작으로 흑자 간다올해 상반기 엘룬·게임빌 프로야구 출시 예정, 탈리온 성과 확대도 관건
   
▲ 게임빌 사옥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이 올해 실적 부진을 마치고 흑자를 낼 거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출시한 탈리온의 타 지역 확장 효과와 자체 개발을 포함한 신작의 성과가 관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양한 신작 라인업… 자체 개발작 돋보여

게임빌은 올해 신작으로 MMORPG, 스포츠, 실시간 퍼즐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MMORPG 탈리온은 지난해 필리핀, 태국, 일본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일본 시장에선 지난해 10월 구글플레이 매출액 기준 7위까지 올랐다. 증권가에선 게임빌의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현재까지 탈리온이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흥행 가능성은 증명한 셈이다.

   
▲ 탈리온 메인 이미지. 출처=게임빌

게임빌은 탈리온을 호주 등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1월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언어,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MMORPG 불모지에 가까웠던 현지에서 이례적으로 로컬 서버를 운영하며 최적의 접속 환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엘룬과 게임빌 프로야구 등 자체 개발작이 눈길을 끈다. 기대작 중 하나인 엘룬은 턴제 전투 방식의 수집형 전략 RPG다. 200종에 달하는 캐릭터가 있다. 게임 내 스토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설명이다. PvP 콘텐츠도 돋보인다. 이 게임은 1월 중 대만, 홍콩, 마카오에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수집형 RPG 장르는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흥행에만 성공하면 안정적인 매출액과 장기 흥행을 노려볼 수 있으므로 기대감은 크다. 

기존 IP의 후광으로 기대되는 신작도 있다. 지난 2002년 시작해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스테디셀러 게임빌 프로야구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현재 총 12편이 나왔고 지난 2013년 내놓은 ‘2013 프로야구’를 끝으로 그간 나오지 않았다. 약 6년 만에 신작이다. 선출시 국가와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게임빌 사내에서 사전 테스트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안에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퍼즐 게임 코스모 듀얼은 게임빌이 서비스 중인 글로벌 게임 던전링크를 개발한 미국 개발사 ‘Kong Studios’와 손잡고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실시간 대전 퍼즐 게임이다. 게임빌은 쉬운 조작과 다양한 캐릭터를 앞세워 인기 확산을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흥행이 기대되는 게임은 NBA NOW다. 게임빌은 앞서 MLB와의 장기 파트너십으로 MLB 퍼펙트이닝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엔 NBA 라이선스를 이용해 게임을 개발 중이다. 세로형 원터치 플레이 방식인 점이 독특하며 선수들의 실제 데이터가 거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유저가 메디컬 리포트를 보며 매니징해야 하는 등 세밀한 게임성을 내세우고 있다.

   
▲ 엘룬 메인 이미지. 출처=게임빌

증권가 올해 ‘흑자전환’ 전망

키움증권 김학준 애널리스트는 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탈리온의 성과를 통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2019년은 자체게임 및 탈리온의 타지역 출시를 통해 영업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탈리온이 북미·유럽·한국 등으로 순차 출시하며 일정 성과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게임빌 자체 개발작에 주목했다. 그는 “상반기 자체 RPG인 엘룬 및 스포츠 게임인 게임빌 프로야구에서의 성과가 중요하다”면서 “게임빌이 지난해 기록한 영업적자의 이유는 퍼블리싱게임의 매출 비중이 85%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며 자체게임의 성과가 확대돼야 변동성이 존재해도 안정적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상 게임사의 자체 개발작이 흥행하면 개발사에 지불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올라간다. 

김학준 애널리스트는 “스포츠 게임은 전통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게임빌 프로야구와 NBA NOW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리딩투자증권 서형석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기대작 엘룬과 NBA NOW, 게임빌 프로야구 등 신작들이 2019년 1분기 대거 출시할 예정으로 신작과 상반기 탈리온의 글로벌 론칭 실적 모멘텀은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스포츠 게임은 꾸준함이 강점”이라고 적었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게임빌의 예상 매출액은 359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예상했다. 매출액은 탈리온의 흥행으로 성장했지만 개발사인 유티플러스에 로열티를 지급하며 적자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렇지만 리딩투자증권은 올해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서형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5.4% 늘어난 145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2억원, 순이익 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게임빌 실적 추정치. 출처=각사

전현수 기자  |  hyunsu@econovill.com  |  승인 2019.01.09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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