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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中협상에 류허 부총리 참석 기대감 ↑ 일제히 상승다우 0.42%↑, S&P 2.7%↑, 나스닥 1.26%↑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는 7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관한 긍적적인 기대 속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2%(98.19포인트) 상승한 2만3531.3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17.75포인트) 오른 2549.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6%(84.61포인트) 상승한 6823.47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를 제외하고 9개의 업종이 상승했다. 재량소비재 2.36%, 에너지 1.29%, 금융 0.23%, 헬스 0.41%, 산업 3.71%, 소재 0.33%, 부동산 0.79%, 기술 0.86%, 커뮤니케이션서비스 0.76%가 올랐다.

종목별로는 마텔이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와 파트너십 체결을 호재로 7% 이상 랠리했고,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아폴로 글로벌과 제트기 리스 사업 부문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에 6% 가까이 뛰었다. 엘라이 릴리의 80억달러 피인수를 호재로 제약사 록소 온콜로지가 67% 폭등했고, 엘라이 릴리는 1% 이내로 올랐다. 

아마존은 피버틀리서치그룹의 매수의견에 급등세를 보이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아마존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7968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7834억달러)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G2)의 차관급 무역 협상 만남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여전히 있지만 무역 협상 돌파구 마련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관세와 비관세 항목으로 진행 중인 무역협상에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부총리가 참석한 사실이 큰 화제가 되면서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업계 전문가들은 류 부총리가 중국 협상 팀을 이끌기로 한 것은 회담 결과를 낙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양측 협상단이 이번 회담을 통해 무역 쟁점에 대해 확고한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타협에 이르지 못한다면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오는 3월 2일부터 10%에서 25%로 인상된다. 무역 긴장이 심각하게 고조될 수 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달리 미국 역시 관세 크게 흔들리고 있는 만큼 모르는 척 일관된 모습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발리에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중국은 경제 둔화로 고통받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부진한 주식시장이 재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공포를 가지고 있어서, 양측 모두 행동에 나서야 할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통화정책 정상화에 인내심을 보이겠다고 밝힌 파월 의장의 발언도 위험자산 전반에 상승 모멘텀을 더했다.

다만 브렉시트와 정부 셧다운 등이 주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의회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15일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주 표결에서 합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 전반에는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셧다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이러한 상황에 경계하고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는 8일(현지시각) 국경 보안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에게 남부 국경에서 인도주의와 국가안보 위기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한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화요일 오후 9시에 담화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 심리가 다소 긍정적이다”면서 “하지만 아직 정책 리스크가 잠재돼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자연 기자  |  nature@econovill.com  |  승인 2019.01.08  07: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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