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속 장면 . 출처=tvN

[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배우 현빈과 박신혜 주연의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속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드라마 배경인 스페인을 비롯해 현빈이 거주하는 집, 박신혜가 운영하던 게스트하우스 건물 등은 인터넷 검색에서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는 중이다.

특히 그중 배우 현빈이 서울에서 거주하는 집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멋진 창문 밖 배경 등으로 인해 연일 화제다. ‘한국에 저런 곳이 있었나? 세트장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현빈이 사는 곳은 어디일까.

드라마 속 현빈의 서울 집은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다. 롯데월드타워는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타워로, 국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내에 있는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실제 주거공간이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브랜드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호텔급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이다. 이 개념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뉴욕, 홍콩 등 외국에서 레지던스는 부자들이 선호하는 주거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그룹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롯데호텔에서 직접 호텔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 안내, 유지운영 관련 요청 등의 거주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생활편의는 물론 인룸 다이닝, 케이터링&방문세프 등 롯데호텔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하우스키핑 서비스, 메이드 서비스, 베이비시팅 서비스, 도어&발렛파킹, 세차 서비스, 꽃장식&식물관리, 펫케어서비스 등 삶과 밀접한 편의도 제공되고 있다.

또한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럭셔리 주거 장소로서 방송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고급 인테리어와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전에도 KBS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의 주연배우 송현철(김명민)의 어머니(윤석화)의 럭셔리한 본가로 화제를 끌었다. 방송에서는 넓은 아일랜드 식탁과 개방감이 높은 거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이 돋보였다.

때문에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국내 정상급 연예인과 재계 인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톱스타 조인성과 유명가수 김준수(XIA)가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구매한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김준수는 몇 달 전, 자신의 SNS계정에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 시그니엘 레지던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방송인 클라라의 신혼집도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알려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오르기도 했다.

이에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국내 최고가 주거시설로 꼽힌 바 있다. 국세청 기준시가 자료에 따르면,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단위면적당뿐 아니라 실당 가격 모두 국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실별 가장 비싼 ㎡당 기준시가가 1102만8000원이다. 70층의 가장 큰 전용 829㎡다. 실별로 가장 낮은 ㎡당 기준시가는 44층 830여만원이다.

그동안 줄곧 ㎡당 기준시가 1위 자리를 지켜온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의 가장 비싼 금액보다 높다. 피엔폴루스 맨 꼭대기층 복층형 펜트하우스인 전용 316㎡의 ㎡당 예정 기준시가가 796만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