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송 특화 서비스,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IT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지난해 12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일부 배달대행사 및 소속 라이더들과 갑질 논란을 일으키는 등 일부 잡음은 있으나 국내 대기업과의 연합, 새로운 가능성 타진을 무기로 가벼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메쉬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약 107억의 월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8%의 성장률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은 730억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해 2013년 법인 설립 이후 매년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 메쉬코리아가 순항하고 있다. 출처=메쉬코리아

지난해 메쉬코리아는 현대자동차, SK네트웍스, 미래에셋으로부터 37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실탄확보에 주력한 바 있다. 여세를 몰아 SK직영주유소에 ‘부릉 스테이션’을 입점 시키는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적절한 브랜딩 효과도 누렸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2륜차뿐만 아니라, 4륜차까지 범위를 확대해 고객 편의를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면서 “올해에는 메쉬코리아가 기술력과 데이터를 기반한 종합 물류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