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최근 보험회사는 고객에게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함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 만족과 더불어 보험회사의 보험금 지급을 줄여준다는 면에서 고객과 보험회사 모두에게 윈윈인 서비스다.

그렇다면 생명보험사에서 새해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뭐가 있을까?

생명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살펴보면 의료관련 서비스를 비롯해 보험료 할인, 해외 여행 관련 서비스, 여성 맞춤케어 등으로 다양하다. 심지어 유전자 검사 또는 탈모클리닉 등과 같은 이색 서비스도 있다.

▲ 출처=생명보험협회

이 같은 서비스들을 각 보험회사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의 경우 걷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걷기 프로그램 신청일로부터 다음 계약 해당일 전일까지 목표 걸음수 300만보를 달성하면 모바일상품권 3만원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업계 2위 한화생명은 의료편의 서비스와 건강정보제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의료편의 서비스에는 건강상담, 전국 병의원 진료예약, 분야별 명의 정보와 예약 대행, 맞춤 건강 검진, 중대질환 에스코트 서비스 등이 있다. 건강정보제공 서비스로는 건강정보 문자 발송, SNS 건강 컨텐츠 제공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3위 교보생명은 헬스케어 서비스와 건강코칭 서비스를 지원한다. 헬스케어 서비스에는 건강관리, 일반 치료지원, 중대질환 치료지원, 가족 건강관리, 차량 에스코트, 방문 심리상담, 해외의료지원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또 건강코칭 서비스로는 IoT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운동량을 분석한 리워드 제공, 건강나이·건강위험도 평가, 건강정보와 1:1채팅 상담 등을 지원한다.

▲ 출처=생명보험협회

NH농협생명의 경우는 고객에게 가장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 서비스로는 여성안심케어 서비스를 비롯해 맘e든든케어 서비스, 시니어 안심 헬스케어 서비스, 1:1 자산컨설팅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등이 있다.

여성안심케어 서비스로는 산부인과, 소아과 등 여성전문의 상담, 여성암 위험도 체크, 임신·출산 맞춤정보 제공, 맞춤 건강식단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시니어 안심 헬스케어 서비스에는 효도콜(안부확인, 건강상담, 전담 간호사 상담), 암 전문 케어서비스, 치매예방, 당뇨관리 서비스 등이 있다. 또 여성안심케어 서비스에는 여성특화 자가체크(갱년기, 요실금, 골다공증), 산후우울증, 갱년기 등 여성심리 전문상담·상담센터 연계, 임신·출산·육아·초등·중고등까지 자녀 연령별 맞춤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1:1 자산컨설팅 서비스로는 세금, 은퇴, 상속·증여, 법률에 관한 해결방안 제시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헬스케어 서비스에는 건강・심리상담, 해외긴급 의료 지원, 치매 자가 진단 및 예방 훈련, 종양 전문 간호사 1:1 케어 서비스, 차량 에스코트 서비스 등이 있다.

▲ 출처=생명보험협회

이어 ABL생명의 경우는 국내 헬스케어 서비스와 해외 응급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내 헬스케어 서비스로는 365일 24시간 전화 건강상담을 비롯해 명의안내, 병원 정보제공·예약 대행, 건강검진 할인, 상조서비스 할인, 제휴 병원 비보험 진료비(성형외과, 피부과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 응급지원 서비스로는 365일 24시간 해외 현지 한국어 상담, 해외 현지 병원정보·예약대행, 긴급후송·본국송환 서비스, 여행관련 정보제공 서비스, 시신·유해 본국 송환 서비스, 공항 VIP라운지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전문 의료진 건강상담, 건강검진·진료 예약, 간호사 방문상담 등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동양생명도 전문 의료진 전화상담, 명의안내·병원 진료예약 서비스가 포함된 Angel Ring 서비스와, 간호사 방문상담, 질병관리 교육자료 제공, 의료 법률자문 등의 Angel Care 서비스, 건강검진 우대예약, 건강검진후 질환 케어, 해외 2차 소견 제공 등의 Health Check 서비스를 제공한다.

▲ 출처=생명보험협회

다음으로 신한생명은 매년 3회 이상 당뇨측정 시 주계약과 특약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당뇨관리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푸르덴셜생명은 전문 의료진 건강상담, 대형병원 진료예약·명의 안내, 건강검진·백신 우대 예약 등의 1:1건강 컨설팅 서비스와, 모바일 앱을 활용한 걸음 수 측정,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 다이어리 제공 등의 건강증진 서비스, 건강검진 결과 관리, 의학 생체나이 리포트 제공, 유전체 검사 제공 등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메트라이프생명도 NH농협생명과 같이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예방 서비스를 비롯해 검사·진단 서비스, 의료기관 연결서비스, 치료관리 서비스 등이다. 교육·예방 서비스에는 건강정보, 건강검진 예약 대행, 건강·심리 상담 등이 있으며, 검사·진단 서비스에는 유전자 검사, 온라인 자가 진단 등이 있다. 또 의료기관 연결서비스에는 대형병원 진료 예약·명의 안내, 심리상담센터 연결, 섭식장애·탈모 클리닉 서비스 등이, 치료관리 서비스에는 간호사 병원 동행서비스, 환자 이송 서비스, PET-CT 제공, 면역세포 활성도 검사,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약물유전체 검사, 간병도우미, 가사도우미, 요양시설 안내·예약, 상조서비스 등이 있다.

▲ 출처=생명보험협회

오렌지라이프생명의 경우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유전자를 이용한 대사질환(혈당, 혈압, 중성지방농도, 콜레스테롤) 분석 서비스와 건강·상담·관리 서비스, 일 평균 만보 달성 시 혹은 ‘국민체력 100(국민체육진흥공단)’ 체력인증 시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건강 증진형 보험료지원 서비스, VIP대상의 공연관람과 선물제공, 문화 예술 행사 초청, 기념일 선물·화환 제공 등의 오렌지멤버십 서비스가 있다.

이밖에 AIA생명은 헬스케어 서비스로 전문의료진 실시간 상담, 건강검진·진료 예약, 간호사 방문, 차량 에스코트, 간병인 지원, 해외 의료기간 2차 소견, 심리상담, 노인성 질환 맞춤 케어, GPS 위치 추적기 등을 제공한다. 또 바이탈리티 서비스로는 걸음수, 심장박동수에 따라 보험료 할인, 커피, 음악 스트리밍, 온라인 서적, 통신사 요금 할인권 등 상품권 제공 등을 지원한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생명보험업계의 서비스 혜택을 받으려면 보험상품과 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많은 고객들이 생명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잘 알 지 못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