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3.70...2년1개월 만에 최저

3일 코스피는 16.30포인트(0.81%) 내린 1993.70에 장 마감. 2년 1개월 만의 최저치. 미국 증시의 ‘애플 충격’으로 2000선 붕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8억원과 1015억원 어치 순매수. 기관은 1687억원 어치 순매도. 코스닥은 12.35포인트(1.85%) 하락한 657.02로 마쳐.

◆'靑 민간인 사찰 의혹' 김태우 검찰 출석 ‘참고인 신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3일 오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김 수사관은 청사 앞에서 언론 폭로 배경과 관련해 "공직자에 대해 폭압적으로 휴대전화를 감찰하고 혐의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 사생활까지 탈탈 털어 감찰하는 것을 보고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밝혀. 이어 "자신들의 측근 비리 첩보를 보고하면 모두 직무를 유기하는 행태를 보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고 말해.

◆신재민 자살기도…고대 게시판에 유서 공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3일 오전 관악구 한 모텔에서 자살을 기도. 경찰의 긴급 수색으로 낮 12시40분께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 생명에는 지장없는 상태. 앞서 신 전 사무관은 고려대 커뮤니티 게시판 ‘고파스’에 유서 성격의 '마지막 글입니다'라는 글 올려. "내부 고발을 인정해주고 당연시 여기는 문화, 비상식적인 정책결정을 하지 않고 정책결정과정을 국민들에게 최대한 공개하는 문화" 등을 언급.

中 창어4호, 인류최초 달 뒷면 착륙 성공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3일 오전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 착륙에 성공. 지난달 8일 발사된 창어 4호는 이날 오전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 남극 근처 폭 186㎞의 ‘폰 카르만’ 크레이터에 내려 앉아. ‘창어 4호’는 달 뒷면에서 토양·광물 채취와 식물재배 실험을 할 예정.

◆검찰, '盧 일가 640만달러 의혹' 고발인 주광덕 조사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도균)는 3일 오전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 640만달러 수수 의혹 사건의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 주 의원은 검찰 조사 후 "대검찰청 캐비닛을 하루 빨리 열어 이 사건을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하여 진실을 국민들께 밝히는 것이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뜻이고 시대정신"이라고 주장.

◆국방부 "北, 천안함·연평도 책임있는 조치 해야"

국방부는 3일 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 "북한이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혀. 앞서 지난 1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KBS 신년기획 프로그램에서 ‘김정은 방남시 천안함 폭침·연평도 도발에 대한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들에 대한 의견을 묻자 "앞으로 (비핵화가) 잘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우리가 이해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 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해 물의 빚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