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쌍용자동차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 자동차 업계 효자 중에서도 효자차로 불린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시장 3위를 지키는 등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선전했다. 2003년(12만9078대) 이후 15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이끌었다. 렉스턴 스포츠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4% 늘은 4만2021대가 팔렸다. 전체 내수 판매량의 54.2%가 렉스턴 스포츠에서 나왔다.

쌍용자동차가 올해 렉스턴 브랜드로 ‘백 투 백 홈런’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쌍용자동차의 야심작인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를 ‘렉스턴 스포츠 칸(Khan)’으로 재출시한 것이다. 렉스턴 칸은 기존 렉스턴 스포츠에 와이드 유틸리티 데크를 적용,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픽업트럭의 핵심인 적재능력을 75% 키웠다.

새로운 차명 ‘칸’은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역을 다스렸던 몽골제국의 군주 이름을 빌렸다. 확장된 데크와 향상된 적재능력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렉스턴 칸은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적재함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총 길이 5405㎜, 너비 1950㎜, 높이 1840㎜, 축간거리 3210㎜다. 렉스턴 스포츠 대비 길이는 310㎜, 축간거리는 110㎜ 확장됐다. 적재함 크기도 길이 1610㎜, 너비 1570㎜, 높이 570㎜로 넓어졌다. 렉스턴 칸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압도적인 용량을 자랑한다. 테일게이트 오픈 시 최대 데크 길이 2180㎜에 이른다. 총 적재용량은 1262ℓ다. 데크 중량 기준 기존 모델 대비 75% 늘어난 700㎏까지 적재할 수 있다.

렉스턴 칸은 2.2ℓ e-XDi200 LET 엔진이 적재능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2.8㎏·m다. 렉스턴 스포츠와 비교해 최대토크가 2.0㎏·m 늘었다. 토크도 늘었지만 최대토크 구간도 함께 늘어 상황에 따라 강한 힘을 낼 수 있다. 엔진은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호흡한다. 아이신 변속기는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 렉스턴 브랜드 모델들을 통해 검증받은 쿼드프레임과 4트로닉의 조합으로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월등한 견인능력을 잡았다.

▲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적재한계를 크게 높인 파워 리프 서스펜션이 쌍용차 최초로 칸에 적용되었다(파이오니어 모델 기준). 리프 스프링은 길이가 다른 여러 금속판을 겹친 형태로 큰 진동을 흡수하는 데 용이해 트럭, 버스 등에 주로 쓰인다.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해 다양하고 본격적인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오너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프로페셔널 모델엔 기존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여 선호와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외관은 기존 모델과 비슷한 모습이다. 칸 전용의 공격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이 새로 적용됐다. 기존 가로형 크롬 그릴에서 세로형 그릴로 바뀌었다. 언더커버를 적용해 에어로다이나믹과 정숙성을 키웠다. 실내는 블랙 헤드라이닝으로 고급스러움을 부각했다. 여기에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 LD(차동기어 잠금장치)등을 트림에 따라 기본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키웠다. 변속기 레버는 G4렉스턴과 같은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을 신규 적용했다. 통풍시트 성능도 강화해 탑승자의 쾌적한 주행을 도모했다.

▲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대형 SUV 수준으로 첨단 안전·편의성도 높였다. 렉스턴 칸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는 ▲AEBS(긴급제동보조시스템) ▲FVSA(전방차량출발알림) ▲LDWS(차선이탈 경보시스템) ▲HBA(스마트 하이빔), ▲FCWS(전방추돌 경보시스템)가 신규 적용됐다.

렉스턴 칸은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 최고의 경제성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파이오니어X(Pioneer X) 2838만원 ▲ 파이오니어S 3071만원 ▲프로페셔널X 2986만원 ▲프로페셔널S 3367만원이다.

▲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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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 롱바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