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INSIDE > 전문가 칼럼
[박창욱의 낄끼빠빠 JOB테크(57)] 젊은 날의 어려움은 ‘돈’이다- 중소기업을 보는 양극단의 시각과 미래 -
   

현대사회는 어느 직업에 들어가든 진입을 하면 평생동안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이유는 그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직업을 두루 경험하고 지도하는 사람이 드문 것이다. 다른 직업을 말하는 것이 어렵고 비교적 관점에서 말하는 직업관을 듣기는 더 어려운 것이다.

특히 대기업 중소기업의 문제는 대개가 양극단의 시각만 난무한다. 여러 차례 걸쳐 글을 쓴 것 같이 많은 논의가 가능하겠지만 ‘우리는 반드시 어딘가에 취업을 하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간적인 마음은 단순히 이 두 조건에 귀결이 된다.

(1) ‘대기업’- 정말 가고 싶다. 급여 많이 주고, 하는 일이 폼나고 알아주며, 안정적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집인원 대비 지원자가 너무 많다.

(2) ‘중소기업’ - 정말 피하고 싶다. 정반대의 조건들 뿐이라서...

 

중소기업을 보는 새로운 관점

그런데, 새로운 관점은 ‘제2의 인생인 ‘70세,80세까지 일이 필요’하다. 즉 예전에는 들어보지 못한(전대미문:前代未聞) 직업관을 대입한다면 우리는 30대후반-40대초반에 창업을 해서 키워간 삶이 가장 무난하고 부럽더라는 것이다.

이 관점이 들어가면 대기업,중소기업을 보는 눈이 정반대로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창업을 해서 ‘큰돈’을 버는 대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면 운명같이 중소기업’을 경유해야 한다는 것도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기업,중소기업을 보는 시각의 전환에 대해 글을 이어왔다. 필자가 직접 경험한 세상이다. 이번에는 몇 가지 실제적 목소리를 소개한다. 필자가 경험하고 잘 아는 사람들의 목소리이다. 양극단의 시각은 위험하다. 특히 부정적인 시각은 경계로 삼되 마음에 두지는 말라고 권한다. 특히 해보지도 않고 부정적 시각을 전제로 한 편집식 언론기사인 경우는 더 위험하다. 세 개의 글을 본다.

- 중소기업에 대한 극단적인 부정적 시각의 언론기사
- 해외 중소기업에서 활약중인 어느 여성 직장인의 생각
- 국내 중소기업에서 미래를 꿈꾸는 2년제 대학 졸업생의 삶의 태도와 꿈

 

지난 2018년 2월 어느 신문에 올라 있는 글

‘2030시선으로 본 중소기업 ? 인턴기자 리포터’(한국경제신문)

기사의 중간 소제목만 따 왔다.
- 회사 비전 공유?…사장님 말씀이 '법' , 자기 계발?…전문성 없는 잡탕 근무만
- 가족같은 분위기 기대했는데… 막말에 인신공격 '스트레스'
- 모래시계같은 회사 인적구조.. 중간급 없어 신입은 '맨땅 헤딩'
- 연차·육아휴직…그게 뭐죠?.. 출산 1주일 만에 복귀하기도
전체 내용을 보면 중소기업의 사정이나 분위기로는 반 범죄자조직 같이 보이기도 한다. 인턴사원이 쓴 기사다. 그리고 당사자의 말만 듣고 모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내용도 한번 관점을 바꾸어 다르게 해석이 가능하다. 미래 창업을 위한 훈련장으로 보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INDONESIA의 한국중소기업에 근무중인 여성취업자의 글

필자가 일하는 전직 ‘대우맨’들이 ‘대우세계경영연구회’란 이름으로 진행하는 글로벌청년사업가양성과정(Global YBM)의 인도네시아 과정을 거쳐 현지의 한국기업에 취업하고 4개월여 된 시점인 지난 10월에 여성연수생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한국에서 사원 3년차라면 감히 할 수 없었을 경험을 하는 중입니다.

저는 첫 직장인 몰드업체 연구소에서 2년을 3D소프트웨어를 교육하고 제품 설계하는 일을 주업무로 했습니다.

1년 전 Global YBM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오면서도 이 일을 계속하고 싶었지만 주변에서 인도네시아는 제조업 중심이라 소프트웨어 산업과는 거리가 멀어 제 예전 직무는 찾기 힘들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저 또한 인도네시아를 알아가면서 어느 정도 그 이야기에 동의를 했지요.

그리고, 가방업계의 중소기업에 해외영업 매니저로 입사했습니다. 중소기업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고 회사 전체 이익에 대해서도 항상 생각해야 하죠. 대기업과는 달리 오더 한건 한건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제 직무는 영업이기에 납기가 굉장히 중요하고 문제를 불러오기도 합니다.그래서 어떻게 하면 개발단계를 줄여서 납기를 당길 수 있을까 고민했고, 결국 그 문제점은 저의 예전 경험과 맞닿은 3D 설계프로그램으로 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장 기본적인 기안서를 준비하였습니다. 자료를 찾다 보니, 동종업계의 대기업에서는 이미 이 시스템을 도입하여 쓰고 있다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님께 제 생각을 말씀드리니 바로 ‘견적을 받아보자’며 같은 문제를 고민하고 계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그런 종류의 프로그램은 제가 이전에 많이 다뤄봤던 프로그램이기에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가능했습니다. 물론 제가 시작한 일이니 제가 책임진다는 각오였습니다.

일이 많아졌지만 즐겁습니다. 아직 뭐 도입하지도 않았고 지속적인 야근이 예상되지만요..ㅎㅎ

이러한 경험이 한국에서 대기업을 다니는 3년차에게 주어질 수 있을까요? 오늘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현재 한국의 어느 중소기업을 다니며 더 큰 꿈을 꾸는 청년의 글

이 글을 쓴 청년은 23살의 2년제 대학교 출신이다. 필자와 알고 지낸지는 약 4년이며, 2번 정도의 실제 만남이 있었다. 본인 아버지께서 필자가 다녔던 가족회사인 ‘대우조선해양’에 재직하셨다는 것으로 인연이 되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병역특례로 중소제조업체에 근무하고 있다.

특례를 마친 후에 4년제 공부를 마치고 ‘글로벌청년사업가양성과정(Global YBM)에 들어와 베트남으로 진출하여 제조업으로 커 보겠다는 당찬 꿈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여행과 독서 등은 부러울 정도이며 세상을 보는 눈과 실천력이 남다르다.

아래 글은 지난 11월에 필자와 주고받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본인 양해로 약간의 문맥만 고쳐 소개한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독서를 먼저 하고 출근합니다. 아침 6시 30분에 시작했습니다. 자발적으로 출근 시간 1시간 전에 기숙사에서 먼저 출근했습니다. 주 5일 근무여서 토, 일에 공정을 가동하지 않기에 월요일인 오늘은 아무도 없습니다.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업무 준비합니다.

저희 회사는 PVC Compound를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설비를 가동하기 전에 그 원재료인 PVC와 부수 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설비 전체를 혼자서 가동할 수 없기에 제가 담당했던 일들을 하려고 합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일의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늘 일정 중에 해야 될 재료 준비를 우선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PVC 사일로 탱크에 각 성질에 맞는 PVC 재료를 투입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동료 선배들이 설비 가동에 필요한 재료 준비에 오랜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되기에 출근하고 바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보다 자발적으로 하니 더 신중해지고 경건한 마음 가짐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 첫 시작을 샤워를 통해 근무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쉽지 않아 보이는 제조업체에서 일하면서 별다른 가치판단은 접어두고 자기 일에만 매진하며 또다른 꿈을 키워가면 된다는 소중한 태도를 보여주는 경우이다.

30대 후반, 40대 초반의 창업을 전제로 중소기업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회사의 규모가 아닌 ‘일’에 대한 가치와 평생학습, 다양한 경험을 전제로 지금은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중소기업’도 마다 않고 찾아가 실질적인 미래를 그려 나가기 바란다.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8.12.31  19:20:27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글로벌청년사업가양성, #베트남, #GYBM, #중소기업, #대기업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SPONSORED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84 10F, 이코노믹리뷰/이코노빌 (운니동, 가든타워) 대표전화 : 02-6321-3000 팩스 02-6321-3001
기사문의 : 02-6321-3042 광고문의 02-6321-3012 등록번호 : 서울,아03560 등록일자 : 2015년 2월 2일
발행인 겸 편집국장 : 임관호 편집인 : 주태산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진혁
Copyright © 2019 이코노믹리뷰.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