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ABL생명은 내년 1월 2일부터 자사 설계사 영업지원 태블릿 PC를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정확한 보장분석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자동보험보장분석 서비스’로 고객이 가입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모든 보험 계약정보를 통해 고객의 현재 보장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인슈테크 전문기업의 검색기술엔진을 탑재한 외부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 받아 진행된다.

이 서비스의 가장 차별화된 점은 인체모형도 화면을 도입해 암, 뇌질환, 심질환, 그 밖의 중대질병(CI) 별로 고객의 보장상태를 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뇌질환 보장이 매우 부족하면 인체모형도 상에 사람의 머리 부분이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중간 정도는 노란색, 잘 돼 있다면 녹색으로 표시된다.

또 고객이 추가로 몇 가지 항목에 답하면 사망, 장해, 뇌질환, 심질환, 암, 중대질병(CI), 수술, 입원, 골절, 실손 등 총 10가지의 항목에 대한 고객의 보장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그래프를 통해 보여준다.

아울러 개발과정에서 고객만족, 영업지원뿐 아니라 보안까지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게 ABL생명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프로그램 구동 땐 고객 동의를 근거로 계약정보가 설계사에게 제공된다. 하지만 고객이 이를 철회하면 계약정보 제공은 즉시 중단되며, 기존에 제공했던 내용도 함께 삭제된다.

장원균 ABL생명 고객&디지털실장은 “양질의 보험보장분석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정확하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며 “업계 선도적인 디지털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