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생명보험협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올 3분기(누적) 미래에셋생명의 수입보험료(매출) 실적과 성장성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초부터 9월 말까지 미래에셋생명이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3조9787억6800만원으로 빅3를 제외한 전체 생명보험사 중 2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수입보험료 증감률도 24%로 전체 생명보험사 중 2위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PCA생명과의 합병으로 인해 보유 계약과 함께 수입보험료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누적) 수입보험료 실적 1위는 NH농협생명으로 5조8147억400만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6조3542억원 대비 -8%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3분기(누적) 수입보험료 증감률 1위를 기록한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경우는 116%의 증감률로 타 보험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780억4900만원으로 가장 낮은 성적을 나타냈다.

전체 생명보험사의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생명 18조1799억7300만원, 한화생명 9조7655억100만원, 교보생명 8조8140억6300만원, NH농협생명 5조8147억400만원, 미래에셋생명 3조9787억6800만원, 동양생명 3조6127억300만원, 신한생명 3조5432억6300만원, 오렌지라이프 3조4654억2300만원, 흥국생명 2조8686억99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2조4300억7000만원, KDB생명 2조1953억4000만원, 라이나생명 1조8395억100만원, ABL생명 1조8003억2700만원, AIA생명 1조7567억700만원, 푸르덴셜생명 1조5730억원, DB생명 1조3426억9600만원, IBK연금 1조1869억5200만원, 푸본현대생명 1조1080억5800만원, KB생명 9025억4200만원, DGB생명 7798억1100만원, 하나생명 4400억900만원, 처브라이프생명 2463억900만원, BNP파리바카디프생명 1714억7800만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780억49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각 사별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성을 들여다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116%, 미래에셋생명 24%, DGB생명 21%, 처브라이프생명 17%, 오렌지라이프생명 12%, 하나생명 10%, IBK연금 7%, 라이나생명 5%, 교보생명 3%, 푸르덴셜생명 2%, AIA생명 0%, DB생명 -1%, 한화생명 -2%, 삼성생명 -3%, 메트라이프생명 -5%, 신한생명 -5%, KB생명 -7%, NH농협생명 -8%, KDB생명 -12%, 흥국생명 -14%, BNP파리바카디프생명 -18%, 동양생명 -19%, ABL생명 -25%, 푸본현대생명 -43% 순으로 수입보험료 증감률이 나타났다.

▲ 자료=생명보험협회

라이나생명, 빅3 제외 당기순익 성적 1위

라이나생명은 빅3를 제외한 전체 생명보험사 중 당기순이익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나생명의 올 3분기(누적) 당기순이익은 2866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2259억4500만원 대비 27% 증가하며 성장률은 IBK연금보험과 함께 6위를 기록했다.

라이나생명 측은 "준비금 전입액이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이나생명 다음으로는 오렌지라이프가 2650억67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전년 동기 2259억4500만원 대비 -3%의 증감률을 기록하며 성장률은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리브랜딩 영향과 금리하락에 따라 변액보증준비금에 대한 손익이 변동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빅3를 제외한 전체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 현황을 살펴보면 라이나생명 2866억6500만원, 오렌지라이프 2650억6700만원, 푸르덴셜생명 1954억43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1754억5000만원, AIA생명 1439억원, 신한생명 1224억3400만원, 미래에셋생명 683억1400만원, 동양생명 646억7600만원, 푸본현대생명 537억8500만원, 흥국생명 515억3300만원, IBK연금보험 448억2200만원, DB생명 306억100만원, 농협생명 242억1500만원, KDB생명 156억2400만원, KB생명 128억700만원, 하나생명 106억9400만원, BNP파리바카디프생명 27억9800만원, DGB생명 20억8700만원, ABL생명 12억300만원, 처브라이프생명 -76억5500만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128억43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처브라이프와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경우는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누적)에도 타 보험회사들과 달리 적자를 기록하고 말았다.

처브라이프의 경우는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마이너스권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53%의 당기순이익 증감률을 기록하며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처브라이프 관계자는 "일반계정 환급금비용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책임준비금전입액과 사업비가 감소해 영업손실 52억원이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특별계정수입수수료 33억원 증가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당기순이익 성적이 전년 동기 대비 여전한 마이너스권은 것은 물론 증감률도 5% 정도의 성장에 머물고 말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영업수익 증가분 대비 영업비용 절감으로 당기순손실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누적) 당기순이익 증감률을 살펴보면 ABL생명 416%, 푸본현대생명 221%, KDB생명 129%, 처브라이프생명 53%, 삼성생명 45%, IBK연금보험·라이나생명 27%, 신한생명 21%, 미래에셋생명 20%, DB생명 12%,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5%, 푸르덴셜생명 1%, 오렌지라이프 -3%, 교보생명 -6%, 하나생명 -10%, 메트라이프생명 -10%, 흥국생명 -14%, 한화생명 -28%, KB생명 -39%, AIA생명 -40%, 동양생명 -65%, 농협생명 -77%, DGB생명 -79%, BNP파리바카디프생명 -84% 순으로 집계됐다.

ABL생명과 푸본현대생명, KDB생명은 각 순으로 당기순이익 증감률 1, 2, 3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마이너스권의 당기순이익에서 올 3분기(누적) 플러스권의 당기순이익으로 대폭 개선됐다.

KDB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구조조정에 따라 사업비가 절감된데다가 준비금 전입액이 감소했다"며 "투자영업손익과 영업외손익도 증가한데다 법인세 비용은 감소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