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현대·기아차는 28일 현대차그룹 미디어 채널인 HMG TV와 유튜브를 통해 스마트 자율주행 콘셉트를 담은 3D 그래픽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전기차를 타고 가던 운전자가 목적지에 하차하면 차량이 스스로 빈 공간을 찾아 무선 충전까지 스스로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충전을 마친 후에는 다른 차량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고 일반 주차공간으로 이동한다. 운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차를 호출하면 지정한 장소로 움직인다.
자율주차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발레파킹을 하는 것처럼 주차장 입차와 출차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는 차량과 주차시설, 충전설비와 운전자간 지속적인 커넥티비기술로 이뤄진다. 주차시설이 차량에 빈 주차공간, 충전구역 위치 정보를 전송하고 무선충전기는 완충 여부는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최근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충전 문제가 지목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공개한 콘셉트가 구현되면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이 자율주행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을 이용한 응용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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