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한현주 기자]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 음성 인식 서비스를 통해 물건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생태계의 확장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중심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알렉사가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천은 올해 연말연시 시즌 동안 아마존의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한 숫자가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아마존 알렉사는 칵테일 레시피를 찾아달라는 수 십만 건의 요청을 처리했다. 알렉사를 통해 가장 많이 찾은 크리스마스 음료는 에그노그와 칵테일 모스크바 뮬이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마존의 초고속 배송 서비스 프라임 나우도 인기를 끄는 가운데 아마존 제품들이 지난해보다 수 백만개 추가로 배송됐다는 설명이다.

재미있는 데이터도 많이 나왔다. 아마존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장난감은 레이지 엠 (LOL Surprise! Glam Glitter Series Doll with7 Surprises)이며, 그 다음은 너프 건 (NerfN-Strike Elite Strongarm Blaster)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무선 헤드폰인 ‘Bose QuietComfort 35(Series II)’이었으며, 삼성전자 65인치 4K UHD TV 시리즈8이 뒤를 이었다. 애플의 와이파이 전용 32기가 iPad가 아마존을 통해 가장 많이 팔린 상품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