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플리 도너츠(Shipley Do-Nuts)는 1936년 로렌스 쉬플리가 텍사스 휴스턴에서 창업했으며 초기에는 직접 손으로 만들고 아직 도너츠가 따끈할 때 고객들에게 판매했다.

집에서 만들어 팔던 당시에는 도너 12개 들이가 5센트에 불과했다.

창업자인 로렌스 쉬플리의 지론은 ‘따뜻한 도너츠를 맛본 고객은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그의 지론은 맞아떨어져서 쉬플리 도너츠는 주변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쉬플리 도너츠는 다양한 도너 외에도 체코와 슬로바키아 지역에서 유래된 빵인 콜라치(Kolach)도 주요 메뉴로 판매한다.

텍사스에서 인기 있는 콜라치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 속에 소시지와 치즈, 할라피뇨 피클 등이 들어있는 일종의 소시지빵이다.

▲ Shipley Do-Nuts_홈페이지

쉬플리 도너츠는 창업자인 로렌스 쉬플리 시니어에 이어 아들인 로렌스 쉬플리 주니어가 경영을 이어받았다. 그는 매장 수를 확대했으며 현재는 손자인 로렌스 쉬플리 3세가 맡아서 3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텍사스 휴스턴의 점포 1곳에서 출발한 쉬플리 도너츠는 텍사스 내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점포 수를 크게 늘려서 현재는 미국 전역에 300여곳 이상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