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거 르쿨트르가 공개한 2019년 신제품, 마스터 울트라 씬 문 에나멜. 출처=예거 르쿨트르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예거 르쿨트르가 2019 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SIHH)에서 선보일 신제품을 미리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년 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SIHH는 예거 르쿨트르가 소속된 리치몬트 그룹을 필두로 총 35개 브랜드가 참석하는 시계 박람회다. 까르띠에, 몽블랑, 바쉐론 콘스탄틴, 파네라이 등은 SIHH에 앞서 내년 신제품을 미리 공개하며 시계 애호가들의 이목을 일찌감치 사로잡고 있다.

예거 르쿨트르가 선공개한 2019년 신상 시계는 ‘마스터 울트라 씬 문 에나멜’이다. 예거 르쿨트르의 대표작인 마스터 울트라 씬 문에 에나멜 다이얼을 탑재한 모델이다. 마스터 울트라 씬 문은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울씬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장인의 손 끝에서 탄생한 마스터 울트라 씬 문 에나멜의 다이얼. 출처=예거 르쿨트르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마스터 울트라 씬 문 에나멜의 관전 포인트는 파란색 다이얼이다. 기요셰와 에나멜링 기법이 함께 사용된 블루 다이얼은 빛의 각도에 따라 오묘하게 빛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시계 장인의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완성한 다이얼에선 품격이 느껴진다.

 

▲ 마스터 울트라 씬 문 에나멜은 블루 다이얼이 특징이다. 출처=예거 르쿨트르

길게 뻗은 핸즈와 인덱스는 시원시원한 멋이 있고 3시, 6시, 9시, 12시 인덱스엔 두 줄 포인트를 더해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6시 방향엔 하늘 위 달의 변화를 보여주는 문페이즈와 날짜 창이 자리하고 있다. 문페이즈에 보름달이 차오르면 옆에 새하얀 별들이 함께 떠올라 시계에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 얇은 두께 덕에 드레스 워치로 제격이다. 출처=예거 르쿨트르
▲ 마스터 울트라 씬 문 에나멜의 백 케이스. 출처=예거 르쿨트르

직경 39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를 장착했고, 케이스 두께가 10.04mm에 불과해 드레스 워치로 제격이다. 블루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했고 최대 50m까지 방수 가능하다. 예거 르쿨트르의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925/2로 구동하며 최대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주말 내내 시계를 풀어놔도 월요일에 시간을 다시 맞출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예거 르쿨트르의 2019년 신제품인 마스터 울트라 씬 문 에나멜은 전 세계 100점 한정 제작한다. 시계의 가격은 35,800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4,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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