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 지도.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올해의 마지막인 12월 ‘문화가 있는 날’(12/26)과 해당 주간(12/24~30)에는 전국에서 1930개의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주요 행사들을 소개한다.

2018 마지막 ‘집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고양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김영하 작가가 ‘도시가 집이다’라는 주제로 2018년 마지막 ‘집콘(인천 송도 카페콤마, 12/26, 19:00)’을 꾸민다. 방송과 강연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던 김영하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달라진 ‘집의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풀어나간다. 

특히, 이번 강연은 벽면이 책으로 가득 찬 인천 송도의 북카페에서 열려, 책이 주는 포근함과 따뜻한 분위기가 강연과 어우러져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집콘’은 네이버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연말·성탄절 다양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문체부는 가족 간 또는 이웃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연말・성탄절 계기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남 창원시 3·15 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JTBC <팬텀싱어2> 우승팀 ‘포레스텔라’의 구성원 배두훈, 강형호와 재즈밴드 프렐류드 등이 출연하는 ‘재즈 토크 크리스마스(Jazz Talk Christmas, 12/26, 19:30)가 열린다. 전석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전남 영광예술의전당에서는 강렬한 록 음악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록밴드 ‘워킹애프터유’의 작은 음악회 ‘워킹애프터유의 경쾌한 록(12/26, 19:00)’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 도봉문화정보도서관에서는 그림책 <크리스마스 선물>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음악 교육극 <음악으로 읽는 그림책-크리스마스 선물>(12/24, 19:00)’이 무료로 진행된다. 

강원도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는 산타할머니가 들려주는 동화 구연, 과자집 만들기, 산타 피리 만들기 등 성탄절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함께하는 메리크리스마스 앤 해피뉴이어(12/25 11:00~17:00)’ 가 열리며 경기 성남시 수정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는 동화를 읽고 저금통을 만들어보는 시간 ‘새해맞이 저금통 만들기(경기 성남시 수정도서관, 12/26, 15:00)’가 열린다. 

문화 공연과 스포츠 할인 관람 

2018년의 마무리를 웃음으로 채울 수 있는 공연도 마련돼 있다. 강박증 치료를 위해 상담소를 찾은 6명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연극 <톡톡>(서울 대학로 TOM 2관, 12/27 16:00/20:00, 12/28 20:00)’, 뱀파이어 소년 아더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12/27~28, 20:00)’를 전석 4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연말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는 스포츠 경기에도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프로농구 원주DB vs 전주KCC(강원 원주종합체육관, 12/25, 15:00), 안양KGC vs 부산KT(경기 안양실내체육관, 12/25, 19:00), 울산모비스 vs 창원LG(울산동천체육관, 12/26, 19:00) 경기를 고등학생 이하 동반 가족에 한해 50%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 

프로배구 브이(V)리그 삼성화재 vs 현대캐피탈(대전충무체육관, 12/27, 19:00) 경기는 초등학생과 유소년 이하 동반 가족에 한해 50%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