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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미의 창업 클리닉] 주52시간제와 창업트랜드

주52시간제가 시행되면서 직장인들의 생활패턴이 변화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회식이 줄었다는 것이다. 정시에 퇴근하고 여가활동과 문화공연을 즐기거나 집으로 퇴근하는 저녁이 보장되는 삶이 시작되었다. 회식을 하더라도 예전처럼 자리를 옮겨가면서 술을 먹는 것이 아니라 잔술문화와 1차로 회식을 끝낸다. 심지어 점심회식이 등장하면서 저녁에 식사를 하면 점심특선처럼 저녁특선을 주는 식당도 생겨나고 있다. 이렇게 경기는 점점 나빠지고 고객들의 주머니는 겨울날씨처럼 얼어붙어 버리고 있다. 취업의 어려움과 장기불황으로 점점 소규모창업시장은 늘어가고 2019년 창업의 트랜드는 이런 사회적 상황이 반영된 업종들이 트랜드가 되고 있다. 일본처럼 장기불황으로 자연스럽게 더치페이, 혼밥,혼술,취미배달서비등의 개인주의적 성향의 소비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래서 요즘 소위 뜨는 창업트랜드는 외식이 아닌 집밥을 지향하는 사업, 직접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밀키트, 또는 혼자 식사를 할 수 있는 혼밥,혼술식당등의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 혼자 와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바가 마련된 식당,더 이상 단체로 음식을 먹으러 투어를 다니는 문화는 적어지고 있다. 신림동 고시촌의 다찌로 이루어진 식당은 소란스러운 대화금지식당도 있다. 고시촌의 특성상 대화보다는 빠른 회전율을 고려한 저렴하지만 맛있고 빠르게 먹고 나가야 하는 식당이다. 이런 식당들의 특징은 혼자오지만 혼자 온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최근 대기업프랜차이즈 중에 한식을 필두로 한 뷔페브랜드들이 급격하게 페점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미 매출이 잘 나오는 매장의 경우는 지금의 회식의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배달사업과 상권특성을 반영한 형태의 리뉴얼을 한다. 소비트랜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발빠른 대응이 시작된 것이다. 예전처럼 삼삼오오 몰려다니면서 맛집을 투어하는 문화가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매장의 프리미엄화와 가정간편식(HMR)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12월까지 11개의 매장을 페점한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은 샛별배송과 고퀄리티의 식품구성으로 유명한 마켓컬리를 통해 배달음식에 합류했다. 이미 30대~40대 주부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보한 마켓컬리는 기존 외식업체들이 무시할 수 없는 포지션닝을 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외식을 뛰어넘는 소비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사업에 계절밥상의 국.탕.찌게,안주류 등 200여종의 매뉴를 출시해서 납품하고 있다.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을 필두로 대형 슈퍼마켓, 쇼핑몰들이 본격적으로 배송서비스사업을 시작했다. 덕분에 수면아래있던 소형맛집의 상품과 지역의 특산물이 배송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를 만나게 된다. 창업의 트랜드가 이제는 점포를 중심으로 고객을 만나는 것보다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인고객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맞추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

그러다 보니 창업의 트랜드도 자연스럽게 취미생활과 집밥 등의 개인을 중심으로 한 업종들이 성업을 하고 있다.

식당을 가도 혼밥과 혼술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여럿이 함게 모여 식사를 하거나 한사람이 비용을 부담하는 술자리, 식사자리가 줄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개인주의와 더치페이는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경제 현실로 집밥문화가 확산되고 백종원씨의 집밥백선생처럼 집에서

취미를 배달해주는 대림상가에 위치한 “숨끼”의 경우 서울시 청년상인으로 창업을 했다.

김상미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8.12.29  19: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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