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고영훈 기자] 신한생명을 이끌 새 수장에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 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자회사경영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 결과를 발표하며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신한생명의 새 수장으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정문국 신한생명 사장 내정자. 출처=오렌지라이프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9월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며 생명보험업 사업을 확장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1959년생인 정 내정자는 1983년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2001년 AIG생명 상무를 거쳐 알리안츠생명 부사장을 역임하고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2013년 에이스생명 사장을 거쳐 2014년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역임했다.

이번에 신한생명 사장으로 내정된 정 후보는 외국계 생보사 CEO 경력 10년차로 차별화된 영업전략과 안정적 자산운용으로 업계 최고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등 탁월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자경위 관계자는 "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두 회사간의 약점을 보완하는데도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점이 추천의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