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KCC옥외 광고판으로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KCC는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우신빌딩과 명동 충무빌딩 옥상에 미세먼지 지수 알리미를 접목한 신개념 옥외 광고를 최근 설치해 운영중이라고 21일 밝혔다.

▲ 강남 우신빌딩 전광판에 설치된 KCC옥외 광고. 미세먼지 지수도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KCC

KCC는 “시민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대기오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지수 알리미를 접목한 옥외 광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KCC의 주요 제품을 홍보하는 이 옥외 광고는 기상청과 서울시가 제공하는 미세먼지 지수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대기 중 미세먼지 지수를 표시한다. 멀리서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매우 좋음,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5단계로 나누어 각각 다른 배경색으로 나타낸다. 특히 국내 미세먼지 측정 기준보다 더욱 엄격한 세계보건기구(WHO)으로 체감 공기질에 가까운 정보를 제공해 외부 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광판에는 KCC 창호 제품과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과 강북 주요 지역의 대기 중 미세먼지 상태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미세먼지 지수와 같이 건강과 밀접한 정보를 다수의 시민들에게 제공하면서 브랜드 인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KCC는 “강남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전광판을 통해 제품 홍보와 더불어 미세먼지 정보전달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KCC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위협으로 주변 공기에 대한 국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이번 옥외 광고가 시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광판에 단순히 광고 영상만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정보와 제품 특성에 따른 최적화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있어 다양한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