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건설 봉사단과 지역주민들이 꿈에그린 도서관 80호점을 개관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한화건설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한화건설이 8년째 이어오던 ‘꿈에그린 도서관’이 이달 80호점을 돌파했다. 이와함께 기부된 도서 역시 5만권을 넘었다.

한화건설은 오는 2019년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 사업과 함께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많은 지역으로 확대 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한화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꿈에그린’ 이름을 따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회공헌활동이다. 8년째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등 사회복지단체들과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그린내’에 1호점 도서관을 시작으로 지난 19일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그루터기지역아동센터에 올해 10번째 도서관인 80호점을 개관했다.

또한 한화건설은 오는 2020년 말까지 100호점을 개관해 꿈에그린 도서관 사업에 방점을 찍고 계속적으로 지어나갈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독서와 휴식이 모두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며 장애인 및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주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은 직접 기존 공간 철거와 내부 공사, 붙박이장 조립 페인트칠 등 공간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하고, 도서와 책상, 의자 등을 함께 지원해 독서와 휴식이 모두 가능한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일반인들과 함께 진행하는 ‘도서나눔 캠페인’을 통해 약 5만권의 도서를 기증하며 ‘함께하는 사회공헌’을 실천중이다.

도서관 조성 활동은 한화건설 임직원들에게도 건설 기술자로서의 재능을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인기가 높다. 단순한 물품 전달이나 금전적인 기부 활동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건설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도 생긴다는 평가다.

한화건설의 또 다른 사회공헌활동인 ‘건축 꿈나무 여행’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아이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건축과 관련된 꿈을 키워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건설 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함께 중학생들에게 건축가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진로체험교육 및 멘토링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한화건설은 성동장애인 복지관, 강화 성안나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과 연계를 맺고 독거노인 지원, 무료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매년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교향악 축제 등의 공익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광호 최광호 사장은 “올 한 해도 많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석하며 뜻 깊은 2018년을 보냈다”면서 “앞으로도 건설사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