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드 2019 미래를 읽다> 차두원 외 8명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이전까지 한국의 주요 산업으로서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했던 분야가 정체·쇠퇴기를 맞고 있다. 저자들은 이를 대체할 차세대 산업군으로서 가상현실·모빌리티·미디어·디지털 헬스케어·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소셜 로봇, 인공지능, 커머스, 블록체인 등 10가지 핵심 분야를 제시한다.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탄생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제품과 서비스의 수는 매우 적다. 산업계에서는 그 원인을 정부 규제로 꼽으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승차 공유 등 기존 시장 지배자가 존재하는 분야의 사업은 더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기업이 규제를 이유로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어렵다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방안이 될 수 있는데, 이만한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이 과연 얼마나 될까라는 의문을 품는다. 과연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으로 뒤처진 기술과 시장을 따라갈 수 있는지, 저자들은 현 상황과 그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의 부제는 ‘최고의 지성 9인이 한발 앞서 전하는 기술과 사회, 세상의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