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 웹하드 논란에 휘말린 심명섭 전 대표의 후임으로 황재웅 CSO(Chief Strategy Officer, 최고전략책임자)가 대표로 선임됐다. 위드이노베이션은 2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황재웅 대표 체제를 선언했다.

▲ 황재웅 CSO가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로 선임됐다. 출처=위드이노베이션

황재웅 대표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원년멤버가 아니다. 지난 8월 CSO(Chief Strategy Officer, 최고전략책임자)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 졸업 후, 대학원에서항공우주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삼성전자에서 신사업·기술전략을 담당했다. 최근까지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상무를 역임하며, 다수의 기업 전략과 신사업 개발 컨설팅, 인수합병 등을 경험했다는 평가다.

외부 인사를 과감하게 수혈, 현재의 위기를 빠르게 타개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황 신임 대표는 웹하드 논란으로 흔들리는 조직의 전열을 정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황재웅 대표는 “400여 여기어때 구성원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리게 돼 깊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고객 신뢰 강화, 사용자 가치 극대화 등 근본적인 고민 해결을 통해 회사가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2019년은 업의 본질에 집중해 경쟁력 근본을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인상적인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