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은 영도지역 초고층 복합단지인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출처=대우건설.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대우건설이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180번지 일원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규제가 적고 바다 조망이 가능한 영도 지역에 자리해, 친환경 입지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단지로 평가된다.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해당 단지는 동삼하리 복합지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하 3층~지상 49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에 846가구가 입주한다. 아파트 외에도 레지던스형 호텔과 일반 호텔 1개동 263실, 판매시설 112호실로 구성된다.

오션시티 푸르지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15㎡로 구성되고, 이 가운데 99%에 해당하는 839가구가 선호도 높은 84㎡로 마련된다. 레지던스형 호텔은 전용면적 21㎡ 100실, 23㎡ 60실로 이뤄진다. 판매시설은 지상 1~2층과 호텔동 20층에 자리하고, 일부 호실은 테라스도 갖추었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도구는 규제를 비껴간 비조정 대상지역으로, 입주자 선정 후 12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과 대출 보증, 양도소득세 등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태종대 알짜 입지로 교통 환경도 우수

단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13개 기관, 2600여 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초의 해양 전문 혁신도시인 동삼혁신도시의 배후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동삼혁신도시의 목적이 해양 산업 관련 연구개발인 만큼 연구·교육기관들이 입주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해군사관고등학교와 한국해양대(제2캠퍼스)가 이웃해, 교육시설도 갖추고 있다.

부산 영도구 일대는 주택재개발 사업 등 개발호재 또한 작용할 전망이다. 영도구 뉴타운 5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이달 중 시공사 선정을 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부산시는 지난 4월 태종대를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태종대권 종합관광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26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대교와 동삼혁신도시 간에 도로개설 사업(봉래산터널)도 지난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도로가 개통되면 태종대권 종합개발과 동삼하리 지구 등 원도심 개발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풍부한 교통환경도 갖추고 있다. 영도를 기점으로 남항대교, 부산항대교를 타고 서부산~동부산 사이의 이동이 용이하다. 부산대교, 영도대교를 건너면 부산지하철 1호선 남포역이 있고, KTX·SRT를 이용할 수 있는 부산역도 차량으로 10분대 거리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부산롯데타운도 부산대교와 영도대교를 통해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홈플러스와 자갈치시장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문화시설로는 국립해양박물관, 동삼동 패총전시관 등이 있다.

단지는 바다와 중리산, 태종산과 모두 맞닿은 자연친화적 입지로, 일부 가구를 제외하면 바다 조망도 가능해 ‘그린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바다를 면한 특성을 반영해, '아쿠아필드' 등 특화 설계를 단지에 적용했다. 출처=대우건설.

특화 설계로 주민 편의성 높여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바다에 접한 단지의 특성을 단지 설계에 반영했다. 단지와 바다를 이어주는 수공간을 공개공지로 조성하고, 단지와 바다를 이어주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는 등 단지 내 활력 있는 커뮤니티 동선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선을 따라 굽이치는 수공간인 ‘아쿠아필드’는 바다와 어우러지는 경관을 연출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채광·환기·통풍이 우수하다. 일부 세대를 제외하면 바다 조망 또한 가능하다.

단지는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푸르지오만의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전용면적 84㎡A 주택형의 경우 4-bay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 효과가 높다. 넉넉한 수납이 가능한 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제공해 노후주택 비중이 높은 영도구 일대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를 겨냥했다.

전용 84㎡B와 84㎡C, 84㎡F 주택형은 코너형 구조로, 2면 개방형 거실을 적용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고, 넓은 팬트리와 알파룸도 도입해 공간 활용도가 높도록 꾸몄다.

전용 84㎡D와 84㎡E 주택형은 4-bay 판상형으로 채광이 우수하다. 또한 해당 주택형은 거실과 주방이 연계 설계된 3면 개방 공간으로 구성돼, 맞통풍 환기가 우수하다.

세대 내부는 스마트일괄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실내의 다양한 환경을 관리할 수 있다. 10인치 터치스크린 월패드는 세대 내 엘리베이터 호출, 난방·조명, 가스밸브 잠금, 전화 수신과 TV시청, 방문자 확인 등의 기능을 갖췄다.

각 동의 현관과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내부는 200만화소의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보안성을 높였다. 또한 무인택배 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 각 가구 현관 앞 사람 접근 시 자동으로 촬영해 홈네트워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 등도 설치돼 입주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이자 개발호재가 많은 영도구가 최근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며 “영도구에 들어서는 첫 푸르지오 단지인데다 영도구 최고층의 랜드마크 주거복합단지라는 점 때문에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부산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 13번 출구 인근)에 마련되고, 입주예정일은 2022년 4월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1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