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은 주식회사 디케이아시아와 지난 18일 인천 서구 한들도시개발사업구역 내 2개 블록 규모의 공동주택 신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출처=대우건설.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대우건설이 주식회사 디케이아시아와 인천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사업구역(이하 한들구역) 내 2개 블록 공동주택 신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8650억원(VAT 별도) 규모이고 대지면적 21만985㎡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0층 총 25개동 4800여가구 아파트를 신축하는 공사이다.

한들구역은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원으로, 대우건설은 사업구역 가운데 2개 블록에 공동주택을 시공한다.

한들구역 1-1블록은 10만3068㎡ 규모 면적에 2379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3층~지상 40층 높이의 13개동 아파트가 들어선다. 해당 택지의 계약금액은 약 4237억원으로, 대우건설의 2017년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인 11조7668억원의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2-1블록은 10만7917㎡ 규모 면적에 2426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지하 3층~지상 40층 높이 12개동 아파트가 건립될 계획이다. 해당 택지의 계약금액은 약 4415억원으로, 대우건설의 최근 매출액 대비 3.75%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 택지 모두 착공 신고로부터 37개월 동안 공사가 이어질 계획이다.

한들구역이 속한 인천 서구는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검암역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은 편이고, 인천지하철 2호선 독성역을 통해 인천 시내 접근 또한 용이하다. 사업지 주변으로 산업단지 개발, 스타필드, 하나금융타운 입주 등 개발 호재가 있으며,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주택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

사업지 남측으로 정부의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인 검암역세권 개발이 계획돼 있다. 또한 단지 남쪽으로 경인아라뱃길을 이웃하고 북쪽으로는 둥그재산, 골막산이 단지를 품고 있어 녹지 환경도 갖췄다.

한들구역은 검단신도시 등 택지지구에 비해 각종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규제 내용은 전매 제한기간 6개월, 전용면적 85㎡ 이하 청약 시 가점제 최대 40% 이내 등이다. 이 때문에 현행 청약제도 아래에서 청약제도에 제약을 가진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기회가 확대되는 측면이 있다.

한들구역 안 교육시설로 신설될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모두 자리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사우나, 수영장, 체육관 등 대단지 프리미엄으로 누릴 수 있는 생활기반시설 또한 구축돼 높은 주거편의성이 예상된다.

인천 한들구역 공동주택은 2019년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