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광약품이 글로벌 제약사 마일란(Mylan)으로부터 항히스타민, 스테로이드 복합 비염치료제 신약을 도입해 출시했다. 딜라스틴나잘스프레이 제품. 출처=부광약품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부광약품이 항히스타민‧스테로이드 복합 비염치료제 신약을 시장에 선보였다.

부광약품은 19일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마일란(Mylan)으로부터 도입한 알레르기 비염 복합제 신약 ‘딜라스틴나잘스프레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에 뿌리는 비강 분무제 타입의 비염치료제인 딜라스틴은 항히스타민제(아젤라스틴)와 스테로이드제(플루티카손)를 하나로 결합한 복합제다.

딜라스틴은 밀란사의 자회사인 독일 메다(MEDA AB)가 개발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연중 또는 계절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치료를 적응증으로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2016년도에 새롭게 개정된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에 대한 국제 가이드라인인 ‘ARIA 가이드라인’은 딜라스틴을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딜라스틴은 스테로이드 단일제보다 더 빠르게 작용해 일부 환자에서는 더 선호될 수 있는 약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증상 조절을 위해 경구용 항히스타민제와 비강용 스테로이드 분무제를 함께 복용하고 있다. 딜라스틴은 이 두 가지 약제를 복합제로 개발, 복약 편의성을 높이면서 2배 이상 더 강력한 치료효과를 제공한다”면서 “비강분무 복합제를 출시한다는 점에서 국내 알레르기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인 아젭틴정, 아젭틴비액에 이어 딜라스틴 도입 계약체결로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분야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부광약품과 마일란은 다양한 제품의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신규사업 확장을 위해 지속해서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