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인도 '난드가온' 마을, 인도네시아 '찌갈롱' 마을에 '삼성마을' 5호와 6호를 조성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출처=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글로벌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삼성마을’ 5호와 6호를 조성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이번 ‘삼성마을’ 활동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주택 신축과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담았다.

삼성물산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7일 동안, 인도 뭄바이시 동쪽 약 100km 거리에 자리한 ‘난드가온’ 마을에서 주거활동 개선 봉사활동과 함께 삼성마을 준공식을 열었다. 봉사활동은 주택 신축과 희망티셔츠 만들기, 미니 운동회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활동엔 본사 직원과 함께 약 140명의 뭄바이 지역 월리타워와 다이섹 복합빌딩 현장의 임직원도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5월부터 난드가온 마을 주민들을 위해 55곳의 주택과 화장실을 신축했고, 학교 내 IT교실 설치, 위생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인도네시아의 찔라마야(Cylamaya) 지역 ‘찌깔롱’ 마을을 방문했다. 삼성물산은 이곳에서 주택 2채를 새로 건축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태권도 시범과 율동 공연 등 문화공연 행사를 열었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찔라마야 지역 역시 삼성물산이 올해 7월부터 주택 20채, 유치원 2개소, 공공화장실과 식수위생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지역이다.

찌갈롱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코도(78세) 씨는 “예전에는 비가 오면 집에 물이 새서 힘들었는데, 멀리서 온 손님들이 새집을 지어준다니 너무나 고맙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013년부터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국내외 지역사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해, 총 6개의 마을을 조성했다. 2015년 2월 인도네시아 파시르할랑 지역 1호 마을 준공을 시작으로 인도 차르가온의 2호 마을, 베트남 냐미·반닷 마을과 껌줴·껌딱 마을에 각각 3·4호 마을을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