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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선풍기 아줌마 사망을 둘러싸고 고인의 생전 발언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 57세에도 불구하고 젊은 시절 시작한 불법 성형 부작용으로 20번에 가까운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선풍기 아줌마는 방송 후 열심히 재활에 힘쓰며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전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선풍기 아줌마 사연은 지난 2004년 한 방송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가수 활동을 했던 20대 시절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에 불법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선풍기 아줌마는 그 부작용으로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이물질로 인해 점점 얼굴이 커지는 부작용을 겪은 '선풍기 아줌마'는 그러나 삶에 대한 희망 속 17번의 대수술을 받았고 밝은 모습으로 직장 생활까지 하는 근황을 전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풍기 아줌마는 "얼굴은 되찾지 못했지만 마음은 되찾았다"면서 의지를 불태웠고, 그렇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듯 했지만 이내 실직 소식이 전해졌다. 

환청으로 인해 실직했다는 선풍기 아줌마는 "꿈이 있다면 일하는 거다. 아프지 않고 잘 견뎌줬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라고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이후 몇 차례 방송에 출연하며 근황을 전했던 선풍기 아줌마는 그러나 돌연 사망 비보를 전해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