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국내 흥행성적이 '퀸'의 본고장인 영국을 뛰어넘었다. 출처=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음악 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우리나라 흥행 성적이 ‘퀸’의 본고장인 영국을 넘어서면서 개봉 7주차임에도 뜨거운 인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16일까지 <보헤미안 랩소디>는 한국에서 흥행 수익 6113만달러(약 692억원)를 벌어들여 이는 영국의 누적 수익 5863만달러(약 664억원)을 뛰어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수(약 5100만명)보다 약 1500만명 가까이 많은 영국의 인구(약 6600만명) 대비를 고려하면 더욱 의미가 큰 기록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 ‘퀸’의 보컬이 된 ‘프레디 머큐리’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는 국내 관객들의 자발적인 N차 관람(1번 이상 극장에서 관람하는 것)과 유도와 입소문은 물론 문화계에 전파된 ‘퀸’ 열풍이 퀸을 배출한 본고장 영국을 앞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31일 개봉해 지난 주로 개봉 7주차를 맞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주말(12/14~16) 경쟁 작품들을 모두 제치고 다시 한 번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는 전례 없는 흥행 행보를 보여줬다.  

영화계에서는 지금과 같은 흥행 추세가 12월 성탄절과 연말까지 이어지는 영화 성수기 시즌까지 이어지면 <보헤미안 랩소디>의 국내 10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