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전자가 음식 레시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 키친 시장 장악에 속도를 낸다. 단순히 음식조리를 지원하는 개념을 넘어 레시피 제공을 통한 초연결 스마트 키친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최근 수제맥주 제조기까지 출시하며 스마트키친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앱으로 음식 조리법을 제공하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드롭(Drop)’과 협력해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스마트 키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드롭의 합류로 LG전자는 총 3개의 미국 스마트키친 기업과 협력하게 됐다.

▲ LG전자 스마트키친 빌트인 라인업이 보인다. 출처=LG전자

LG전자의 행보는 글로벌 스마트키친 시장 확장과 관련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MR애널리시스(TMR Analysis)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키친 시장은 2013년 4억7000만달러에서 2022년에는 27억달러로 연평균 19%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인공지능 스피커 및 기타 로봇 경쟁력, 나아가 백색가전 인프라를 동원해 스마트키친 시장의 빠른 안착을 노릴 전망이다.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고 스마트한 기능과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스마트 키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