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라인게임즈의 신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올해 여러 차례의 전략투자와 넥스트플로어와의 합병 등 기업 이슈를 거치며 재정비를 마치고 본격 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다.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병 이후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들었다”면서 “우리의 모토는 변함이 없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신작은 총 10종이다. 대부분 타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한 퍼블리싱 작품이며 자체 개발 콘솔작도 하나 있다. 7종은 내년 출시할 계획이며 2종은 2020년 출시를 예정했다. 영상만 공개한 게임도 하나 있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슈퍼스트링, 대항해시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새로운 IP(지식재산권)의 게임이라는 것이다. 김민규 대표는 “중요한 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IP의 파워는 그다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던 창세기전 IP를 활용해 준비 중이던 게임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대표는 라인업에 포함시키고 싶었지만 좀더 만족할 수 있을 정도의 준비가 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엑소스 히어로즈. 출처=라인게임즈

모바일 수집형 RPG ‘액소스 히어로즈’

우주가 개발한 수집형 RPG다. 3D 그래픽이 게임 전반에 적용됐으며 다양한 개성과 능력을 보유한 2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턴 방식으로 열리는 자동 전투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5개 국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모드와 미니게임 등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토리텔링 방식을 활용한 게임 전개를 통해 각각의 캐릭터들이 지닌 개성과 특성을 엿볼 수 있으며 캐릭터의 특성을 고려한 성장으로 더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 내년 국내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슈퍼스트링. 출처=라인게임즈

모바일 전략 RPG ‘슈퍼스트링’

슈퍼스트링은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 RPG다. 이 게임은 웹툰 제작사 와이랩의 인기 웹툰 약 15종의 IP를 중심으로 한 게임 전개 방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웹툰 캐릭터들을 3D 모델링으로 재해석했으며 턴 방식 전투를 통해 각각의 캐릭터가 보유한 능력 및 스킬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슈퍼스트링은 글로벌 원빌드 방식을 통해 개발이 진행 중이며 내년 국내 및 글로벌에 출시 예정이다.

▲ 다크 서머너즈. 출처=라인게임즈

모바일 전략 RPG ‘다크 서머너즈’

다크 서머너즈는 게임 개발사 스케인글로브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 RPG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세로 화면 기반 실시간 전투가 특징이며 명확한 전장 파악에 기반한 전투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유저는 영웅 캐릭터를 직접 컨트롤하며 타이밍에 따라 소환수를 투입할 수 있는 등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스토리 모드를 포함해 거대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3인 레이드 콘텐츠와 유저간 컨트롤실력과 전략을 겨룰 수 있는 PvP 대인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와 실력을 바탕으로 역전을 만드는 도전의 재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크 서머너즈는 글로벌 원빌드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 출처=라인게임즈

모바일 TCG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는 우주가 개발하는 모바일 TCG 다. 레이브닉스는 카드 게임 본연의 재미와 함께 매니지먼트 및 시뮬레이션, 분석 등의 게임 요소를 강조하며 카드 배틀 매니지먼트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승리를 위한 전략이 요구되는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Wild burst 및 Mystery all’s, Holy Arbiter 등 능력과 개성에 따라 구분된 3개의 직업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된 200여 종의 카드를 활용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묘수풀이 중심으로 진행되는 PvE 대전을 비롯해 유저간 전략을 겨룰 수 있는 PvP 모드 등 게임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내 및 해외의 전략, 카드 게임 마니아들에게 참신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는 목표다.

레이브닉스는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 중이며 내년 국내와 글로벌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 어드벤처 인 위즈빌. 출처=라인게임즈

모바일 퍼즐 ‘어드벤처 인 위즈빌’

어드벤처 인 위즈빌은 이노에이지가 개발하는 모바일 퍼즐 게임이다. 위즈빌은 매치3 퍼즐 방식을 적용해 해당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도 쉽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창의력이 돋보이는 100종 이상의 스테이지를 통해 퍼즐게임 본연의 재미를 강조한다.

소셜 시스템이 적용됐다. 게임 내에 적용된 코스튬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와 로비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타 유저와 공유할 수 있다.

위즈빌은 글로벌 원빌드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2019년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 프로젝트 PK. 출처=라인게임즈

모바일 액션 어드벤쳐 ‘프로젝트 PK’

프로젝트 PK는 게임 개발사 락스퀘어가 개발하는 모바일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이(異) 세계를 탐험하며 다양한 적과 몬스터에 맞서는 생존 스토리 중심의 하이엔드 모바일 액션을 표방하고 있다. 

최신 언리얼엔진이 적용돼 콘솔 게임에 견주는 화려한 디자인의 액션과 타격감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몬스터의 특성을 고려한 장비 선택 전략 플레이가 강조되며 공격 및 방어 장비의 성장 전략에 따라 유저가 원하는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젝트 PK는 스토리 모드를 포함해 유저들과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원빌드 개발을 통해 2019년 국내 및 글로벌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 베리드 스타즈. 출처=라인게임즈

커뮤니케이션X서바이벌 어드벤처 ‘베리드 스타즈’

베리드 스타즈는 라인게임즈의 스튜디오 라르고에서 자체 개발 중인 커뮤니케이션X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고립된 캐릭터들이 생존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스토리를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키워드로 담아냈으며 이를 통해 진실에 다가서는 어드벤처의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SNS와 캐릭터간 대화 등을 통해 등장하는 단서를 활용한 문제 해결을 비롯해 캐릭터 간 관계를 통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인공의 심리 역시 게임을 진행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게임 내 중요 분기점에서 유저가 내리는 결정에 따라 엔딩 내용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을 적용해 다양한 결말을 제공한다. 2D로 제작된 캐릭터와 3D 기반의 배경 그래픽의 조화 및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 등을 통해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라인게임즈는 설명했다.

베리드 스타즈는 2020년 발매를 목표로 소니의 PS4 및 PS비타 등 콘솔 플랫폼을 통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을 고려하고 있다.

▲ 프로젝트 NL. 출처=라인게임즈

서바이벌 MOBA ‘프로젝트 NL’

프로젝트 NL은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는 서바이벌 MOBA 게임이다. 프로젝트 NL은 서바이벌 및 캐릭터 성장과 수집, 채집 등의 요소가 강조된 MOBA 장르의 장점을 결합한 독특한 전투 방식을 통해 최대 100명의 유저가 전장에 참여할 수 있다. 승리를 위해 캐릭터 고유의 능력과 주변 지형지물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성이 강조됐다.

유럽 판타지 배경을 중심으로 세련된 감성이 돋보이는 파스텔톤 그래픽이 게임 전반에 적용됐다고 라인게임즈는 설명했다. 장비 획득, 몬스터 사냥, 요리 등이 결합된 성장 방식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NL은 글로벌 원빌드 제작을 통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과 스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 대항해시대 오리진. 출처=라인게임즈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라인게임즈와 코에이테크모게임즈가 체결한 공동 사업 개발 계획에 따라 개발 중인 오픈월드 MMORPG다. 이 게임은 글로벌 오픈월드 장르 팬들에게 명작으로 손꼽히는 대항해시대2 IP를 기반으로 16세기 중세시대의 복장과 건축 등 다양한 문화를 비롯해 항구, 함선 등을 최신 게임 엔진인 언리얼엔진4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유저들은 약 200곳 이상의 항구를 탐험하며 1,000명 이상의 중요 캐릭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약 4000여 종의 발견물과 1000여 종의 문화별 장비 등 아이템을 통해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오픈 월드 탐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라인게임즈의 개발 관계사인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의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된다. 대항해시대3, 대항해시대4, 대항해시대5, 대항해시대 온라인 등을 개발한 다케다 토모카즈 상무집행임원이 PD로 개발에 참여한다.

원작 팬들에게 친숙한 칸노 요코의 OST를 포함한 100여 곡의 BGM을 통해 플레이 외적인 즐거움도 함께 선사한다는 목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원작 대항해시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과 스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서비스하겠다는 목표다. 플랫폼 간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도 고려하고 있다고 라인게임즈는 전했다. 

▲ 프로젝트 NM. 출처=라인게임즈

PC 게임 '프로젝트 NM'

프로젝트NM은 라인게임즈가 준비 중인 PC게임이다. 넥스트 MMORPG에서 약자를 따와 프로젝트 명이 정해졌다. 라인게임즈는 이 게임에 대해선 간단한 영상과 함께 RPG와 3인칭 슈팅 요소가 있는 게임이라는 정보만 공개했다. 고퀄리티 그래픽이 특징이다. 

아직 출시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라인게임즈가 PC플랫폼 게임에도 도전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소개했다는 게 김민규 대표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