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금값이 달러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달러는 중국 경제 지표의 부진한 성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각) 선물거래소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019년 2월 인도분은 전날과 비교해 0.42%(5.2달러) 내린 온스당 124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은 주간으로 0.94% 떨어졌다.

금값은 달러 강세로 인해 하락했다. 달러는 중국 경제지표 영향을 받았다. 중국의 11월 소매팬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은 3조5260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8.8%)에 못 미친다.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은 세계 경제 둔화 우려를 키웠다. 안전자산인 달러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41% 오른 97.49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돼 달러가 상승하면 금값이 하락한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2019년 3월 인도분은 전날과 비교해 1.41% 하락한 온스당 14.6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은은 주간으로 0.37% 하락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2019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9% 내린 온스당 78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2019년 3월 인도분은 1.65% 내려 온스당 1171.00달러로 장을 마쳤다. 백금은 주간으로 0.88%, 팔라듐은 0.1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