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상가 건물에서, 그 가치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로 흔히 프랜차이즈 입점을 꼽는다. 키 테넌트(Key Tenant)란 특정 상가 안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점포를 말하는데, 이른바 “키 테넌트는 죽은 상가도 살린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그 예로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가 29억원에 산 건물이 스타벅스 입점 후 2년 만에 17억원이나 오른 사실도 있다.

이러한 사례로 최근 세종시 소비의 중심지로 꼽히는 세종파이낸스센터가 있다.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가 오픈해 영업을 시작한 이후로 전체 방문객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 세종파이낸스센터를 방문한 쇼핑객의 모습. 출처=세종파이낸스센터 2차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에 고객이 크게 늘어나는 데는 핵심점포인 키 테넌트의 역할이 크다는 평이다.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에는 각종 맛집부터 유니클로, 모던하우스 등 키 테넌트가 많다. 지난 12일에는 ABC마트까지 운영을 시작하면서 세종시 최초의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세종파이낸스센터 관계자는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유니클로와 모던하우스에 이어 ABC마트까지 영업을 시작하니 방문객이 평소보다 몇 배나 늘었고, 그에 따른 전체 매장의 매출도 상승했다”며 “이달 말에는 지오다노가 오픈 할 예정으로 방문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견했다. 그리고 “앞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배치하고 식음매장 선별에도 신중할 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 관리를 통해 사업지 활성화를 극대화할 예정으로, 남녀노소 모든 소비자들이 각자의 재미와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