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국내 밥솥 시장 점유율의 1위인 쿠쿠전자의 프리미엄 밥솥 인기가 심상치 않다.

▲ 쿠쿠전자의 트윈프레셔 밥솥 제품. 출처=쿠쿠전자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집밥 문화의 정착과 함께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10인용은 물론, 6인용 프리미엄 밥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밥솥 매출의 증가로 쿠쿠전자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쿠쿠전자에 따르면 4분기의 시작인 10월 프리미엄 밥솥의 매출은 전년대비 47% 성장했다. 특히 쿠쿠전자가 호실적을 기록했던 3분기 중 프리미엄 밥솥의 매출이 가장 높았던 9월보다도 5.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쿠쿠전자 프리미엄 밥솥의 대표격인 트윈프레셔의 10월 매출도 전월 대비 15.5% 성장했다. 

트윈프레셔 등 프리미엄 밥솥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쿠쿠전자는 호실적을 기록했던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쿠쿠전자의 지주회사인 쿠쿠홀딩스의 3분기 매출은 1196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13.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6%,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쿠쿠홀딩스의 3분기 매출은 1146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1%였다.

또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625억원,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50.8%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01억, 350억원이다.   

이처럼 쿠쿠전자 매출 성장을 견인한 프리미엄 밥솥 중에서도 특히 ‘트윈프레셔’는 쿠쿠만의 탁월한 기술력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쿠쿠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신기술인 ‘쿠쿠 2중 모션 밸브’로 한대의 밥솥에서 초고압 또는 고화력의 무압으로 밥을 지을 수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밥솥에 집중한 결과가 쿠쿠전자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는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집밥 문화의 정착에 따라 프리미엄 밥솥이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