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나쁜남자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배우 서원이 활동을 중단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영화 '나쁜남자' 이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배우생활을 마무리 한 서원. 그는 영화 '나쁜남자'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으며 한 매체를 통해 나체를 조재현이 보지 않고 촬영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조재현이 연기에 몰입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원은 앞서 ‘씨네21’과 인터뷰에서 “감독님 영화를 좋아했다. 관객으로 보는 건 좋았는데, 실제로 감독님 영화에서 연기를 하는 건 좀” 이라고 말을 흐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시 심정은 “당분간 이런 역은 사양합니다”. “머리를 비워야 뭔가를 담을 수 있는데 아직 다른 걸 담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1992년 MBC 드라마 ‘사춘기’로 데뷔한 서원은 2002년 개봉한 ‘나쁜 남자’를 마지막으로 스스로가 아닌 타의에 의해 그렇게 바라던 배우의 꿈을 접게 되는 상황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