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그램 17을 사용하고 있는 모델들. 출처=LG전자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LG전자가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2019년 신제품 ‘LG 그램 17’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LG 그램 17 구입 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으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외장 그래픽카드와 SSD 256GB와 8GB 메모리를 결합한 듀얼 업그레이드 패키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 등 푸짐한 사은품이 덤이다.

 

▲ LG 그램 17의 제품 사진. 출처=LG전자

LG전자는 17인치 모델 ‘LG 그램 17’을 앞세워 대화면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그램 17은 화면 크기는 커졌지만 무게는 1.34kg에 불과하다. 이는 13인치대 노트북 무게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인 17인치대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볍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도 장점이다. LG 그램 17은 2560 X 1600 해상도의 WQXGA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든지 또렷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색 표현도 정확하다. LG 그램 17은 얼마나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규격인 sRGB 기준 96% 수준으로 색을 구현한다. 제품 화면 비율은 16:10이다. 16:9 비율보다 아래쪽에 숨겨진 화면을 더 보여줘 사진/영상 편집, 문서 작업 등이 더 편리하다.

LG 그램 17엔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이 적용돼 있다. 내장된 저장 장치에 저장 공간이 부족하면 SSD를 추가하면 된다. 배터리 용량은 72와트로, 최대 19.5시간 동안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내구성도 뛰어나다. LG 그램 17은 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 7개 항목을 시험하는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성능도 탁월하다. 최신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DDR4 메모리를 탑재해 고화질 영상이나 게임 그래픽 작업 처리 속도가 기존 제품 대비 10% 빨라졌다. 필요에 따라 메모리를 추가로 넣을 수 있는 확장 슬롯 역시 마련돼 있다. 지문 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지문을 등록해두면, 전원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지문이 인식돼 로그인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 사용자가 LG 그램 17의 16:10 화면비의 대화면을 이용해 더 편리하게 작업하고 있는 모습. 출처=LG전자

LG 그램 17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19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 손대기 한국HE마케팅 팀장은 “LG 그램으로 국내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17인치 대화면과 초경량을 겸비한 LG 그램 17을 앞세워 노트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그램 17의 가격은 CPU와 메모리 사양 등에 따라 194만원에서 234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