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영화배우 김혜수를 비롯해 최근 자연환경과 위생 등을 고려해 일회용 컵 대신 개인용 텀블러를 사용하는 추세다. 하지만 텀블러는 세척과 건조가 쉽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이에스엔은 텀블러·보틀·보온병·학생용 물병·유아용 젖병 같은 용기의 오염을 방지하는 용기 살균 건조 장치 ‘아사로사(ASAROSA)’를 출시했다. ㈜이에스엔은 지난 25년간 가전제품과 의료기기를 개발해온 전문업체다. 올해 말에는 업그레이드 1.5 버전 ‘클리스템(KLISTEM)’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사로사(ASAROSA)’는 아침이라는 뜻의 일본어 ‘아사’와 이슬이라는 의미의 체코어 ‘로사’의 합성어로, 여기에는 깨끗하고 순수함을 추구하는 기업의 철학을 담았다.

‘2017 한국소비자감동지수1위’ 리빙(개인용 살균 건조기) 부문 1위를 수상한 아사로사는 개인용 살균 건조기다. 이 제품은 UV램프를 통해 90초 만에 99.99%의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건조기능도 내장돼 세균 번식을 차단하고 있다.

본체 중앙부의 램프에서 발산되는 253.7nm 자외선이 각종 세균을 제거한다. 식중독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구균과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병원성 세균 등의 유해균을 사멸시킨다. 이는 스팀살균과 오존살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며, 살균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용기 내부에는 UV 자외선의 조사 범위를 극대화해, 자외선 사각지대를 없앴고 이로써 용기 내부 구석구석가지 살균이 가능하다.

특히 사용하는 용기마다 최적화된 건조 메커니즘을 적용했고, 살균과 동시에 용기 안쪽 구석구석까지 뽀송뽀송한 건조가 가능한 용기건조기술은 이 제품만이 지니고 있는 강점이다.

㈜이에스엔 관계자는 이 제품에 대해 “미국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킥스타터를 통해 제품의 시장성을 검증받은 바 있는 업그레이드 1.5 버전 제품 ‘클리스템’을 올해 말에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듣고 경제적이고 휴대하기 간편한 제품 개발에 힘써 제품군을 늘려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스엔은 외출이나 여행 시 사용 가능한 살균기를 개발해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이 가족 여행 시 편리하게 젖병 살균기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