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ICT 기업도 앞으로 부가가치세를 낼 전망이다.

박선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지원, 인재근, 장정숙, 김성수, 이종걸, 노웅래, 윤영일, 김성식, 심상정, 신용현, 김현권, 이철희, 김경진, 채이배 의원 등 15명이 함께 했으며 디지털 기업의 수익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 구글도 조만간 부가가치세를 낼 전망이다. 출처=구글

일반적으로 말하는 구글세 등과는 거리가 있으나 글로벌 ICT 기업이 국내에서 활동하며 '깜깜이 경영'만 나서는 한편, 의미있는 세금 부담을 피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이 받아 들여졌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추후 디지털 세의 개념을 확장해 글로벌 ICT 기업 역차별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경이 없는 ICT 기업에게 디지털세를 부과한다는 명목으로 신성장 동력을 막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