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효성이 올해 세계일류상품 9종을 공개했다. 이 중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터 쾌적 기능성 섬유인 ‘에어로쿨’은 세계일류상품에 2002년부터 17년 연속 선정됐다.

▲ 효성 에어로쿨이 17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출처=효성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등 4개 사업회사에서 에어로쿨을 포함해 총 9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에 대해 세계시장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565억원)이상 또는 국내시장규모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한다

효성티앤씨는 에어로쿨 외에도 폴리에스터 극세사 ‘M2’, 폴리에스터 신축섬유 ‘제나두’,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 등 총 4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받았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보강재용 원사와 안전벨트용 폴리에스터 원사 등 2개 제품이 세계일류 상품에 선정됐다. 효성화학은 냉온수관용 초고압 파이프수지 ‘TOPILENE R200P’로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효성중공업에서는 245kV가스절연개폐장치, 420kV가스절연개폐장치가 선정됐다. 2013년에 처음 일류상품에 선정된 효성의 가스절연개폐장치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독자기술로 개발된 수출형 제품이다. 기존 단로기, 피뢰기, 차단기 등 개별 기기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설치면적을 획기적으로 축소시킴으로써 고객의 비용 절감을 이끌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은 짧게는 6년 길게는 17년 동안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 받은 제품들로 효성의 기술중심 경영철학에 대한 집념으로 일구어낸 차별화된 기술력의 산물”이라면서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 효성 세계일류상품. 출처=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