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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숨 돌린 삼성바이오로직스...한국거래소 ‘원칙’ 의구심 지속상장 규정 완화, 이슈 시발점
▲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을 유지하게 됐다. 시장 충격 우려도 사라질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거래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당시 규정 완화 등에 대한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가 상장 3년 만에 자신의 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폐지하긴 어려웠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시장의 이목은 거래소의 ‘원칙’에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본심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계속성, 경영 투명성, 공익 투자자보호 등 종합 검토한 결과 상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지난달 14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분식회계 결론을 내렸다. 한국거래소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층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지난달 30일 해당 안건을 회부했다.

기업심사위원회는 1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돼 약 5시간 동안 진행됐다. 거래소는 오는 30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 혹은 폐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문제가 장기화될수록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우려도 커졌다. 예상보다 빠른 결정이 내려진 이유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을 놓고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폐지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결정은 폐지 시 시장 충격 등도 감안해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거래소가 상장 3년 만에 자신의 손으로 폐지를 시킨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6년 상장됐다. 당시 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치를 위해 관련 규정을 완화했다. 거래소가 특정 기업을 위한 조직이냐는 질타를 받은 이유다. 만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폐지됐다면 거래소 또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문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문제(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등 포함) 등과 얽혀있다.

이번 상장 유지 결정으로 거래소도 한숨 돌린 상황이다. 다만, 거래소의 ‘원칙’ 문제 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성규 기자  |  dark1053@econovill.com  |  승인 2018.12.10  2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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