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로젠이 다짐 제휴시설과 협업으로 개인맞춤형 운동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처=마크로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운동시설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으면서 맞춤형 건강관리 운동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10일 운동시설 O2O 서비스 ‘다짐(多Gym)’ 개발사인 스톤아이와 ‘마이지놈스토리 더플러스(My Genomestory The Plu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크로젠과 스톤아이는 지난달 19일 다짐 제휴시설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출시를 알리고 전국 1000여 곳 다짐 제휴시설을 대상으로 서비스 도입 신청을 받았다. 이후 30개 기업이 서비스 도입을 완료하고, 100여 업체가 관련 문의를 접수한 상태다.

마크로젠이 공급하는 마이지놈스토리 더플러스는 뷰티와 건강 관련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다. 이는 체질량지수, 공복혈당, 평균혈압, 피부탄력, 색소침착, 원형탈모 등 건강과 피부, 탈모와 관련한 총 14개 항목의 유전자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다짐 제휴시설 이용고객은 시중 검사 비용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마이지놈스토리 더플러스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는 다짐 제휴시설을 통해 유전자 검사를 신청하고, 운동시설로 발송된 키트에 타액을 담아 제출하면 된다.

소비자는 결과 보고서를 수령하고 내용 공개가 가능할 시 운동시설 관계자와 공유해 개인별 맞춤 운동을 진행하면 된다. 유전자 검사를 도입한 다짐 제휴시설은 검사 결과를 반영해 정보에 따른 맞춤 식단과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체지방 정보에 국한해 운동 커리큘럼을 구성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더 정밀하고 정확한 개인별 건강관리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혁진 스톤아이 대표는 “마크로젠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다짐과 제휴한 전국 1000여개 운동시설과 이용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최근에 제휴시설과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접수되고 있는 만큼, 이번 서비스가 제휴시설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가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전국적으로 운동시설 O2O 서비스를 운영 중인 다짐과 손을 잡아 건강에 관심이 있는 많은 이들이 한층 더 쉽게 마크로젠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마크로젠은 앞으로도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협력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