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민 핀테크 앱으로 평가받는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가 9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3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출범 초기 네이버페이와 특허 분쟁이 불거졌을 당시 “작은 스타트업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하던 비바리퍼블리카는 현재 대표적인 국민앱이 되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토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총 약 2200억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유치했다.

10일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이번 투자를 주도한 클라이너 퍼킨스와 리빗 캐피털은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토스에 투자를 결정했다. 클라이너 퍼킨스는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글로벌 IT 기업의 투자사로 유명하며 리빗 캐피털은 글로벌 핀테크 업계의 큰 손이다.

토스는 지난 11월 누적 가입자 1천만 명을 돌파해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사용하는 국민 핀테크 서비스로 성장했으며 누적 송금앱은 28조원에 이르고 있다.

▲ 토스가 기업가치 1조3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출처=비바리퍼블리카

토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더욱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소비자의 금융 생활 전반을 혁신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추진력을 얻게 됐다는 설명이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200명이 채 되지 않는 팀원들과 함께 이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토스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과 같이 오직 사용자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