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 로고. 출처=휴온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휴온스그룹이 지난해보다 더 뛰어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1146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휴온스그룹 상장 3개 기업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배당 규모를 결정, 결의한 내용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이 2792억원을 달성하는 등 올해 예상 매출이 지난해 실적인 3254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주와의 신뢰를 높이고 주주 이익 환원 등을 위해 현금과 주식 배당 지급을 결정했다.

휴온스글로벌은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과 0.05(5%)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52억원이고 주식배당 총수는 51만7063주로 이사회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은 약 226억원 규모다. 현금과 주식을 합친 배당 합계는 약 27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현금‧주식 배당과 동일한 조건이다.

휴온스는 보통주 1주당 800원의 현금배당과 0.1(10%)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과 주식배당 총수는 각각 약 65억원, 81만5672주다.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한 배당 주 금액 규모는 약 593억원이다. 배당합계는 약 65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보통주 1주당 현금 600원에 비해 올해 200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배당 규모다.

휴메딕스는 보통주 1주당 현금 600원의 현금배당과 0.07(7%)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53억원이고 주식배당 총수는 62만3441주로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은 약 156억원이다. 배당 합계는 약 210억원 규모다. 지난해에 비해 주식 배당이 1주당 2%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배당 수준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올해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휴온스그룹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실천하기 위해 배당을 결정했다. 휴온스그룹은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또 “그룹의 미래 성장 주역인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와 ‘나노복합점안제’를 비롯, 갱년기 유산균과 항알러지 관련 건강기능식품 등이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 더 큰 도약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올해 큰 성과를 보인 미국 주사제 시장 진출, 당뇨 관련 의료기기 사업, 에스테틱 의료기기 사업, 재생 의학, 건강기능식품 등과 같이 기존사업 영역을 보완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진출을 적극 추진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도모할 중장기적인 모멘텀을 지속해서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