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암호화폐의 끝없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 후폭풍이 정리수순에 들어갔으나 시세 하락은 끝을 모르고 있다.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여부 결정을 내년으로 미루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대목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평가다.

▲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폭락하고 있다. 출처=갈무리

7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38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호황기에 1000만원을 호가하던 비트코인 시세가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는 평가다. 리플은 339원, 이더리움도 9만9650원을 기록하며 10만원대가 깨졌다. 이오스는 1931원, 라이트코인 2만9000원등 알트코인도 추풍낙엽이다. 전일 대비 대부분의 코인 시세는 -10%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년 2월27일로 연기한 사실이 악재로 작동했다는 평가다. 아직 시세조작의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오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성도 악화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시세가 폭락하면서 암호화폐로 투자를 받은 프로젝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당분간 뚜렷한 반등요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