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6일 정기인사를 통해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2명, 마스터 2명, 전문위원(상무급) 1명 등 총 22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업황 불황에 따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김태수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출처=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김태수, 백지호 전무가 부사장으로 김동환, 박종우, 이광수, 이주형, 최원우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상무로 승진한 인원은 총 12명이다.

신임 김태수 부사장은 OLED사업부 개발실장으로서 플렉시블 OLED 기술의 성능 차별화를 포함하여 핵심요소기술 개발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는 설명이다.

신임 백지호 부사장은 OLE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으로서 모바일 시장 내 OLED 제품과 전장사업 등의 시장 개척에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강점을 가진 중소형 OLED 라인업을 중심으로 부사장이 배출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이 대형과 중소형 모두 LCD에서 OLED로 재편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와 중소형 플렉서블 OLED 시장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업황 불황에 중국 제조사들의 추격을 뿌리친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사의 중요한 행간이다.

▲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출처=삼성디스플레이

 

[임원인사]

- 부사장 승진(2명): 김태수, 백지호

- 전무 승진(5명): 김동환, 박종우, 이광수, 이주형, 최원우

- 상무 승진(12명): 강태욱, 심병창, 유승락, 이근수, 이호중 조성호, 최근섭, 최연수, 한동원, 한준호, 허 철, 황의훈

- 마스터 선임(2명): 김덕회, 송승용

- 전문위원(상무급) 승진(1명): 박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