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투자자들이 직접 암호화폐를 검증하고 상장 여부에 대해 투표할 수 있는 커뮤니티인 픽썸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사이트는 베타 버전으로, 보완을 거쳐 추후 정식 오픈 예정이다. 바이낸스가 이미 구현해 큰 인기를 끄는 커뮤니티 전략으로도 평가된다.

현재 5개의 프로젝트가 픽썸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픽썸의 오픈 페이지가 열렸다. 출처=빗썸

회원들은 픽썸에 투표 후보로 올라 온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해 자유롭게 평가하고 투표할 수 있다. 투표 결과 최종 우승한 암호화폐는 우선적으로 빗썸 상장 검토 대상이 된다. 암호화폐 상장에 투명성과 공공성, 나아가 탈 중앙화의 가치를 적용한 사례로 평가된다. 유익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커뮤니티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회원들은 등급 레벨업을 통해 투표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픽썸 커뮤니티 오픈을 통해 암호화폐 상장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강화했다”며 “빗썸은 앞으로도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