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와 연세대학교가 5G 상용망 기반의 ‘5G 오픈 플랫폼’을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0월 KT와 연세대학교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구축된 5G 상용망 기반의 연구 플랫폼이며 연세대 신촌 캠퍼스와 송도 국제캠퍼스를 KT의 5G 상용망을 기반으로 연결한다.

원격의료와 재난안전, 자율주행 등 다양한 5G 융합 서비스를 개발 및 검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모바일 에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5G 상용망과 연구 전용망을 분리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 카테고리별 네트워크 자원과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해 최적의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 KT와 연세대가 5G 오픈랩을 꾸린다. 출처=KT

5G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다양한 파생산업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로드맵도 마련됐다. 일각에서는 KT가 망 중립성 논란과 관련이 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려는 계획도 수립하려는 것으로 본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KT는 연세대와의 5G 오픈 플랫폼 출범을 통해 5G 연구분야에 있어 최적의 연구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5G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원격 의료 분야 등의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융합서비스 발굴로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