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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북] “동전·커피·설탕 등 역사를 바꾼 물건들”
최혜빈 기자  |  choi0309@econovill.com  |  승인 2018.12.08  14:41:49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박현아 옮김, 현대지성 펴냄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동전·커피·설탕·자동차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의 기원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세계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책. 저자는 “일상, 사회 시스템 등에는 모두 몇 가지 ‘핵’이 되는 물건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핵을 중심으로 가지처럼 물건들이 뻗어나간다고 이해하면 쉽다. 즉 물건은 사회 속에 자기 ‘자리’와 ‘세력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증기기관이나 발전기, 컴퓨터와 인터넷 등은 이른바 ‘열쇠’가 되는 물건으로서, 이와 연관이 있는 많은 물건들을 파생시켰다.

화약이 발명된 후, 이는 철포와 대포의 탄생으로 이어졌는데 이 대포 덕분에 유럽이 확장될 수 있었다. 뱃전에 대포를 설치한 유럽인들은 이를 쏘아대며 해양 세계로 진출하게 됐다. 국왕이 후추 무역을 독점한 포르투갈은 소형 대포로 이슬람을 격파했고, 스페인 역시 대포와 철포를 이용해 아즈텍·잉카제국을 정복할 수 있었다. 이렇게 각 물건의 역사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부제는 ‘세계사에서 포착한 물건들의 파란만장한 연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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