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맨션3차(반포동)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것으로,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접수를 받은 디에이치 라클라스 청약 결과, 210가구 모집에 5028명이 몰려 평균 23.94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10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했으며,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04㎡B로 1가구 모집에 412명이 몰려 4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청약 성공을 일부 예견하고 있었다. 지난 11월 30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인근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많았으며, 강남 최초로 적용되는 아름다운 유선형 외관과 반포권역 중심입지라는 점 때문에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외관부터 일반 단지들과 차별화했다. 설계 시공에서 구현이 까다로운 비정형 외관을 강남 최초로 적용한 것 외에도, 한강의 아름다운 물결을 모티브로 한 부드러운 곡선을 외관 디자인에 도입했다. 여기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진다는 것이 수요자들의 의견이다.

이렇게 곡선을 적용한 건물 외관은 세계적인 건축물에서 흔하게 보인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건물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물고기들이 뒤엉켜 있는 듯한 곡선 형태의 외관으로 유명한데, 이곳은 매년 1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역인 강남 반포권에서도 최중심 입지라는 점이 돋보인다.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망과 명문학군, 그리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주변 환경도 쾌적해 단지 서쪽으로 서리풀공원·몽마르뜨공원, 북쪽으로 반포한강시민공원이 가깝다.

단지 내에는 반포 지역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34층)와 북라운지(35층) 등의 쾌적한 커뮤니티 시설도 있다. 전문 작가의 조각과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갤러리 가든을 비롯, 소나무숲과 단풍나무가 있는 보행자 광장과 순환산책로 등 더욱 품격있는 조경공간이 조성된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0~132㎡, 총 848세대로 이 중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21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청약 일정은 13일 당첨자 발표 후, 26~28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남부순환로(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