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미국 뇌전증학회(AES). 출처=SK바이오팜

[이코노믹리뷰=이소라 기자] SK바이오팜이 세계 최대 규모의 뇌전증학회에서 자사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대규모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18 미국뇌전증학회 연례회의(AES)'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AES는 뇌전증과 신경생리학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치료법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학회다. 올해로 72회를 맞았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포스터 발표 세션에 참가해 뇌전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의 대규모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판매 허가 신청(NDA)을 한 바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학회 현장에서 SK가 독자 개발한 신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내 마케팅 센터를 두고 '세노바메이트' 미국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전담 조직과 판매망 구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뇌전증은 발작이 특징인 신경 질환으로 환자수만 전세계적으로 6500만명에 달한다. 미국 내에서만 약 340만명이 뇌전증 환자 가운데 3분의1은 기존 약물로 치료가 어려워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