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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희망지사업’ 대상 15곳 선정도시재생 사전단계...복지시설·기반시설 지원
김진후 기자  |  jinhook@econovill.com  |  승인 2018.12.04  16:34:11
   
▲ 도시재생 희망사업지는 중구 다산동 등 일반근린형 사업지 6곳, 강북구 번2동 등 주거지지원형 사업지 7곳 등 총 15곳이다. 출처=서울시.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서울시가 2018년도 도시재생 신규 희망지사업 대상지로 15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의 희망지사업은 2016년부터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준비단계 사업이다. 2016년 19곳, 2017년 32곳을 대상으로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홍보, 교육, 주민공모사업 등을 전개했다. 시는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역량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에 앞으로 9개월간 주민모임 공간을 마련하고 주민 스스로 노후주거지를 재생할 수 있도록 최대 1억40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도시재생 교육과 홍보, 지역조사와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 코디네이터 파견 등을 논의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면적과 유형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지원형’, ‘일반근린형’으로 구분된다. 희망지사업 선정은 도시재생사업의 사전단계에 해당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가장 면적이 좁은 대상지에 밀집한 주거지를 파악해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편의시설, 주민복지시설 등 기초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주거지지원형 사업은 면적이 비교적 넓은 곳으로, 골목길과 같은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대상지의 도시 기능을 활성화하고 투자하는 내용이다. 일반근린형 사업은 주거지 사업과 함께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업시설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면적과 주거지 형태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지원형, 일반근린형으로 구분된다. 출처=서울시.

지난 10월 11일 주민공모공고로 15개 자치구 24개 지역이 이번 희망지사업에 신청했다. 시는 도시‧건축분야, 인문‧사회‧분야, 공동체‧사회적경제 분야 등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투입해 서류·현장실사·발표심사 등 심층 평가 후 선정에 이르렀다. 평가기준은 도시재생의 시급성, 주민 참여도와 역량, 자치구 역량 등이다. 재생 후 파급효과와 추진의지도 평가의 근거가 됐다.

평가위원회는 이 가운데 주민역량은 있지만 주거환경 여건 등을 고려해 일반근린 유형으로 신청한 중구 다산동, 구로구 구로2·4동 등 2곳은 신청면적을 축소하는 등의 조정으로 ‘우리동네살리기’ 또는 ‘주거지지원 유형’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구자훈 평가위원장 겸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는 “이번 심사과정에서 주민 스스로 지역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인상 깊었고, 여러 분야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도시재생에 대한 다각적인 관점을 심사에 반영할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객관적인 심사가 진행될 수 있었고 향후 진행될 도시재생사업에서 희망지사업이 주민역량을 강화하며 단계적으로 나아가는 상당히 중요한 과정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유형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 유형 2곳 ▲주거지지원 사업 유형 7곳 ▲일반근린 유형 6곳이 선정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재생 실현가능성, 추진주체의 역량 등 종합평가를 거쳐 2019년 주거지재생 사업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시는 2019년부터 예비후보지 지정과 수시모집 방식으로 선정 방식을 변경해 희망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희망지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 가운데 이미 형성된 주민모임이 자치구와 협력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정부의 뉴딜사업 등 응모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광진구 자양4동, 중랑구 망우본동, 양천구 목3동 등 3개 지역이 예비후보지로 지정됐다. 또한 연 1회 공모한 기존 방식을, 분기별로 수시 공모해 서울시 희망지 공모과정에서 구성된 주민모임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예비후보지 지정과 공모시기 조정 등은 정부의 도시재생정책과 적극 공조해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주민들과 자치구에 보다 기회가 확대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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